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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재무약정 놓고 채권단 진통

한진그룹의 재무구조가 나빠져 그 대책을 놓고 채권은행들이 진통을 겪고 있다. 한진그룹은 지난해 결산에 대한 채권단 평가에서 불합격한 데 이어 상반기 평가에서도 합격하지 못했다. 지난해의 경우 채권단은 외부여건을 고려해 재무구조개선 약정 체결을 미뤘다. 이번엔 그냥 넘어가기 어렵다는 쪽과 대외 여건이 좋아져 홀로서기가 가능하다는 입장이 맞서고 있다.



“체결 이번엔 못 미뤄” vs “여건 좋아져 홀로서기 가능”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9월 30일 회의를 열고 약정 체결을 논의했다. 그러나 의견이 갈리면서 1일 은행별로 최종 입장을 정리해 결론을 내려 했으나 추석 직전이라 속도를 내지 못했다. 산업은행과 농협은 약정을 맺자는 입장이고, 하나·국민은행은 신중론을 폈다.



주력 계열사인 대한항공의 2분기 부채비율은 534%로 1분기보다 좋아지긴 했으나 여전히 높다. 한진해운의 부채비율도 200%가 넘는다. 2분기 영업 실적도 좋지 않다. 대한항공은 1273억원, 한진해운은 2800억원의 영업 적자를 냈다. 익명을 요구한 산은 관계자는 “6개월간 재무구조가 별로 달라진 게 없기 때문에 체결이 불가피하다”며 “이미 약정을 맺은 기업과의 형평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진그룹과 채권단 일부는 반대 입장이다. 그동안 금융위기 때문에 어려웠던 자산 매각이 최근 속도를 내고 있고, 업황도 좋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한진해운은 자산관리공사의 선박 펀드에 16척의 배를 팔아 2600억원을 확보했고, 컨테이너 3만 대 매각도 추진하고 있다. 또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구조조정을 쉽게 할 수 있는 여건도 갖췄다.



김영훈·강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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