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연예인 병사들 “충성! 한가위 국방 이상 무”

지난달 11일 전역한 서재경(27·앞줄 왼쪽 셋째) 병장의 제대를 기념해 국방부 근무지원단 홍보지원대 소속 연예인 병사들이 기념 촬영을 했다. 김재원(뒷줄 왼쪽 둘째) 일병, 공유(뒷줄 왼쪽 넷째) 병장, 재희(뒷줄 왼쪽 여섯째) 상병, 노유민(앞줄 왼쪽 둘째) 병장, 양동근(앞줄 왼쪽 여섯째) 상병, 김재덕(앞줄 왼쪽 일곱째) 상병, 토니 안(앞줄 왼쪽 여덟째) 일병 등이다. [국방부 제공]
추석연휴를 앞둔 군부대의 모습은 여느 때와 다를바 없는 일상이다. 군 입대전 연예계에 몸담았던 소위 ‘연예인 병사’들의 모습도 마찬가지다. 매일 아침 6시 기상, 오후 10시 취침이라는 ‘국방부 시계’에 따라 지난 시절의 ‘화려한 순간’은 잠깐 접고, 자신들에게 주어진 임무에 충실할 뿐이다. 오빠부대를 몰고다니며 입대전 훈련소 입구에서조차 언론과 팬들의 조명을 받았지만 어느새 군복이 더 어울리는 진정한 군인이 된 것이다.



공유, 토니 안 등 20여 명

현재 군에 몸을 담고 있는 연예인 병사들은 공유(본명 공지철·30) 병장과 김재원(28) 일병 등 20여 명이다. 입대전 배우, 가수, 개그맨 등으로 활동을 했던 이들은 국방부 근무지원단 홍보지원대에 소속된 경우가 많다.



공 병장과 김 일병을 비롯해 홍순목(25)·양세형(25)·노유민(본명 노갑성·29) 병장, 김재덕(30)·양세형(24)·재희(본명 이현균·29) 상병, 토니 안(본명 안승호·31) 등이다. 천정명 육군 병장, 이정 해병대 일병, 조인성 공군 일병 등은 각각 30사단 신병교육대 조교, 해병대 사령부, 공군 군악대 등 야전에서 군생활을 하고 있다.



홍보지원대 소속 사병들은 군인들을 대상으로 국방홍보원이 제작하는 TV와 라디오 출연이 주 임무다. 특히 연예인 출신 장병들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더 바빠진다. 추석 연휴 특별방송을 미리 녹화하는 경우가 많아서다. 공유 병장은 “제대 전 마지막 명절이라 뜻깊은 방송이 될 것 같다”며 “군인답게 군생활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매일 오후 8시부터 2시간 동안 국군방송 라디오 프로그램 DJ로 활동하고 있는 공 병장은 12월에 제대할 예정이다. 토니 안 일병도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그는 “명절에 쉬지 못하는 것은 아쉽지만 집을 떠나 고생하는 장병들을 위해 군인정신으로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운좋게 휴가를 떠나는 장병들도 적지 않다. 댄스그룹 ‘젝스키스’ 출신 김재덕 상병은 “고향인 부산으로 6개월만에 휴가를 떠난다”며 “가족들과 해운대에서 만나 평소 좋아하던 회를 먹고 싶다”고 말했다. 양동근(30) 상병도 “형님이 준비해 놓은 계획에 따라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댄스그룹 ‘NRG’ 멤버인 노유민 병장은 11월 제대하는 ‘말년’답게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그는 “성묘를 마치고 여자친구와 삼척 바닷가로 데이트를 떠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천정명 병장과 이정 일병, 조인성 일병은 국군의 날 행사에 참가한 덕을 봤다. 이들은 1일 계룡대에서 열린 국군의 날 61주년 행사에 투입돼 행사를 마친 뒤 4일까지 포상휴가를 받았다. 지난 4월6일 입대한 조 일병은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건강하게 군생활을 잘 하고 있다”며 “군에서 처음 맞이하는 추석을 가족들과 함께 보낼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여러분께서는 우리 나라 영공방위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공군을 많이 사랑해 주기 바라며, 보다 멋진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고도 했다.



살인미소로 유명한 배우출신 김재원(28) 일병은 막내의 설움을 달래야만 한다. 위문열차 사회자이기도 한 그는 “고참들이 휴가를 많이 나가 휴가를 가지 못하고, 신종플루 때문에 예정됐던 외부 행사도 취소됐다”며 “부대에서 휴식하며 의미있는 시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용수·김기환 기자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