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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어사출두' 새단장…사극요소 강화

개그우먼 이영자가 KBS2 역사 시트콤 '어사출두' (일요일 밤9시)에서 사라진다. 13일 방영분에서 빚에 쪼들려 화병으로 숨지게 된다.





지난달 MBC 개편부터 아침방송 '생방송 임성훈.이영자' 입니다' 진행을 맡고, 오락토크쇼 '백지연의 백야' 의 보조진행자로 나서며 한창 '주가' 를 올리고 있는 그가 '어사출두' 에서 갑자기 숨지게 된 속사정은 무엇일까.





이영자가 13일로 6회째를 맞는 '어사출두' 에서 맡은 배역은 기생집 춘몽각의 대모. 원조교제.농협비리.주가조작 등 현재 우리 사회의 각종 문제를 조선시대에 비유하며 어사 박문수가 이런 비리를 하나하나 해결해나간다는 극 전체 분위기와 맞지 않은 까닭이다.





'어사출두' 가 출발 당시 많은 관심을 모았음에도 시청자들 반응이 그리 높지 않았던 것은 이영자로 대변되는 우발적 웃음과 튀는 연기가 많이 개입됐기 때문. 특유의 고성과 커다란 몸짓이 역사 시트콤의 분위기와 맞지 않고, 또 본인 자신도 연기에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는 후문이다.





결국 제작진의 결단과 본인의 고사 (固辭) 의지가 맞아떨어져 '어사출두' 에서 얼굴을 보이지 않게 됐다.





양기선 PD는 "6회 방영분부터 완전히 새롭게 단장한 모습으로 시청자를 찾아갈 것" 이라고 말한다. 우선 작가를 교체했다. 그동안 집필하던 코미디 작가 고혜정씨 대신 사극 '춘향전' '전설의 고향' 등을 썼던 정경아 작가가 맡게 됐다.





전체 구성에도 변화를 줬다. 한 고을에 머물며 사건을 해결했던 기존의 틀을 깨고, 어사 일행이 전국을 돌아가며 미궁의 사건을 처리하는 식으로 이야기 구도를 변경했다.





기생집 춘몽각과 진달래 (강성연) 의 주막으로 양분됐던 메인 세트도 주막 한 곳으로 단일화해 극 흐름의 긴장감을 높였다.





웃음보다 사건에 무게를 실어 시대풍자라는 본래 취지에 충실하겠다는 구상이다. 한때 시청자들의 시선을 잡아끌었던 대만드라마 '포청천' 처럼 날카로운 비판이 살아날지 주목되는 시점이다. 13일엔 마을 아녀자들의 잇단 겁간 사건을 뛰어난 기지로 풀어가는 어사의 활동이 소개된다.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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