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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 20대 분량의 물이 만든 '팬텀의 지하호수'

팬텀이 돌아왔다. 2001년 초연 당시, 24만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공연계의 혁신을 이끌었던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이 23일 1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대장정에 앞서, 지난 18일 미디어콜이 진행됐다. 이날 미디어콜을 통해 팬텀이 크리스틴을 지하호수로 이끄는 장면을 비롯해 한니발 리허설 등 화려함이 돋보이는 무대가 공개됐다. 더욱 성숙해진 주연 배우들의 연기는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취재진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19세기 파리 오페라하우스로의 시간여행

지난해 ‘캣츠’의 고양이들이 뛰놀던 샤롯데씨어터는 17층 규모의 화려한 파리 오페라하우스로 탈바꿈했다. ‘오페라의 유령’의 화려한 세트는 관객들로 하여금 19세기 파리로 시간 이동을 한 듯한 착각마저 들게 한다. 특히 13m의 높이에서 관객들을 향해 곤두박칠 치는 샹들리에는 파리 오페라하우스의 샹들리에를 그대로 본 딴 것으로 그 무게만 1톤에 이른다. 또 팬텀이 크리스틴을 나룻배에 태워 자신의 은신처인 지하세계로 가는 지하 호수 장면에는 281개의 촛불을 동원해 신비감을 더했다. 또 안개효과를 위해 1년간 100톤의 드라이 아이스가 사용될 예정이다. 이같은 무대를 위해 12m 컨테이너 20대 분량의 물이 동원됐고 매 공연마다 140여 명의 스텝이 투입된다. 어느 공연장보다 무대와 객석이 가까운 샤롯데씨어터의 특성상, 오페라의 유령 관객들은 그 어느 나라에서보다 가까이 팬텀을 만날 수 있다.

팬텀 vs 팬텀, 더블 캐스팅의 시너지 효과

‘오페라의 유령’의 주요 배역인 팬텀, 크리스틴, 라울, 칼롯타 모두 더블 캐스팅됐다. 기본적으로 하이 바리톤 음색에 2 옥타브를 넘나들어야 하는 팬텀에는 2001년 초연 당시 팬텀을 연기했던 윤영석과 ‘스위니 토드’, ‘씨왓아이워너씨’ 등 선 굵은 캐릭터를 완벽히 표현했던 양준모가 캐스팅됐다. 2001년 초연 당시 혜성같이 등장해 대표 뮤지컬 스타로 자리한 김소현과 일본 ‘오페라의 유령’의 크리스틴 역으로 2년간 공연한 최현주는 크리스틴을 연기한다. 수많은 여성팬을 설레게 하는 캐릭터인 라울에는 홍광호와 정상윤이 낙점됐다. 더블 캐스팅은 배우들의 긴장감을 높여 뮤지컬 전체의 상승 효과를 가져왔다. 협력연출을 맡은 라이너 프라이드는 “더블 캐스팅 배우 모두와 리허설을 진행했으며 서로에게 좋은 영향으 ㄹ주며 즐겁게 작업했다"고 밝혔다.

티켓가 시즌제 도입으로 합리적인 가격

뮤지컬을 보고 싶지만 비싼 가격 때문에 망설여진다면 티켓가 시즌제를 이용할 수 있다. ‘오페라의 유령’ 제작사 설앤컴퍼니는 올해 공연에 주중, 주말에 따라 티켓 가격을 달리 한 것은 물론 성수기인 연말과 여름 시즌인 7~8월, 개막 시점인 9~10월, 봄시즌 4~6월, 비수기인 1~3월로 구분해 최대 3만 원까지 차등 운영한다. 예매가 진행된 1차 티켓 오픈 결과 9월 티켓은 98%가 판매됐다. 원하는 좌석에서 공연을 관람하고 싶다면 10월 공연을 노려야 한다. 단, 캐스팅은 미리 공개되지 않으니, 공연장에 가서 직접 확인해야 한다.

팬텀이 크리스틴을 데리고 지하호수를 건너는 장면 등 미디어콜을 통해 공개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하이라이트 장면은 아래 동영상 또는 TV중앙일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방송팀 송정 작가·이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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