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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구는 못 말려’ 만화가 등산 도중 실족사한 듯

한국 어린이들에게도 익숙한 일본 만화 ‘짱구는 못말려(일본명·크레용 신짱)’의 원작자 우스이 요시토(臼井儀人·51·사진)가 20일 실종된 지 9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우스이는 지난 11일 군마(群馬)현과 나가노(長野)현의 경계에 있는 아라후네(荒船·해발 1422m)산에 가겠다며 나간 뒤 연락이 끊겼다. 경찰은 아라후네산의 120m 아래 절벽에서 발견된 시신을 확인한 결과 우스이로 밝혀졌다고 이날 발표했다. 시신 주변에선 카메라와 등산화, 지갑·휴대전화가 든 등산 가방도 발견됐다. 지지(時事)통신은 21일 군마현 경찰을 인용해 자살한 것이 아니라 실족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1987년 데뷔한 우스이는 90년부터 후타바샤(雙葉社)의 ‘주간만화액션’에 ‘짱구는 못말려’ 연재를 시작해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후 19년간 연재하면서 단행본으로만 5000만 부를 팔았다. 92년부터는 아사히TV에서 방영을 시작해 장수 애니메이션이 됐고, 올해까지 17편의 극장용 ‘짱구 시리즈’도 그려 왔다.

우스이는 2004년부터는 도쿄에서 떨어진 사이타마(埼玉)현에 거주하면서 조용히 작품을 그려 왔다. 한 이웃 주민은 “평소 성실하고 부모님을 잘 모신 그의 성품은 개구쟁이였던 만화 주인공 ‘신노스케’와는 완전히 딴판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19년간 연재하면서 원고 마감을 어긴 적이 한 번도 없었다.

도쿄=김동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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