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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생태문화 탐사 생명의 물길 따라 839㎞

21일 오후 오대산 월정사 앞 계곡에서 김진선 강원도지사와 월정사 정념 주지, 한강생태문화탐사대원이 열목어를 방류하고 있다. [강원도 제공]

21일 오후 한강 발원지 가운에 하나인 우통수가 있는 강원도 평창군 오대산 월정사 앞 계곡. 우통수 물과 총명수·옥계수·감로수·청계수 등 오대산 일대 다섯 곳의 샘물을 합치는 의식이 열렸다. 물은 서울·인천·경기·강원·충북 등 한강 유역의 5개 시·도를 의미하는 것으로 한강을 살리는데 동참하고, 문화적으로 화합하자는 뜻을 담았다. 한강에 다양한 생명이 살게 하자는 의미로 열목어도 방류했다.

한강을 살리고, 가꾸고, 지키(살·가·지)는 정신문화운동이 활발히 추진되기를 기원하는 한강생명시원제다. 시원제에는 김진선 강원지사, 정념 월정사 주지 등이 참석했다. 김지하 시인과 한국DMZ평화생명동산 정성헌 이사장은 강연을 했다. 오대산 숲길 걷기와 신화마을예술단 등의 공연도 열렸다.

한강생명시원제를 시작으로 2009 한강생태문화탐사가 시작됐다. ‘생명의 물길 따라 문화의 꿈길로’란 주제로 진행되는 탐사는 한강의 상·중·하류 사람과 강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문화를 창조하고, 한강의 역사 문화 경관에 따른 문화적 경제적 부가가치를 발굴하기 위한 것이다.

(사)북한강생명포럼과 (사)한·강·길, 중랑천, 월정사 등이 참여한 2009한강생태문화탐사추진위원회는 20일부터 27일까지 7박8일 일정으로 오대산 월정사에서 인천시 강화평화전망대에 걸쳐 839㎞에 이르는 한강유역 일원을 탐사하며 자연과 인간이 하나되는 길을 모색한다.

탐사는 지난해 북한강만 이뤄졌던 것과 달리 남한강도 함께 진행된다. 남한강팀은 영월 칠목령과 단양 도담삼봉, 충주호 청풍문화재단지, 목계장터와 청룡사지, 원주 흥원창을 거쳐 25일 경기도 여주 신륵사와 광주 분원도요지 등을 답사한다. 북한강팀은 계방천, 양구, 소양댐을 거쳐 춘천의 팔미천, 경기도 가평군 고성리 청평호 수변 등을 둘러보게 된다. 중랑천 탐사팀은 19,20일 도보 답사에 이어 25일 중랑천 건강성을 평가한다.

탐사팀은 26일 경기도 남양주 정약용 유적지에서 합수문화제를 연다. 탐사기간 중 촬영한 사진 전시, 헌다례, 풍악, 퍼포먼스, 대동놀이 한마당이 펼쳐진다. 이에 앞서 수도권 중랑천과 춘천 팔미천 인근 주민은 도시·농촌 소하천 살·가·지 운동의 모델을 만들기 위해 자매결연을 맺는다. 춘천 전인학교에서는 살·가·지 캠프도 열린다. 탐사는 27일 강화평화전망대에서 해단문화제를 끝으로 마무리한다.

탐사추진위원회 이헌수 집행위원장은 “한강과 더불어 사는 사람의 생각과 문화는 다양하지만 크게 보면 한강은 하나”라며 “한강네트워크를 구성한다는 목표로 충실한 탐사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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