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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우유 ‘신선해야 진짜 우유’ 국내 처음으로 제조일 표기

서울우유는 우유제품 9종에 유통기한과 함께 제조일자를 표기하고 있다. 사진은 광고의 한 장면.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올 7월 14일부터 우유 제품 9종에 제조일자 표기제를 실시하고 있다.

제조일자 표기제는 제품 포장에 유통기한과 함께 제조일자를 표기한 것이다. 내부적으로 반대 의견도 나왔지만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해 소비자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자는 취지에서 도입했다고 한다. 흰 우유 주요 제품부터 우선 적용하고 있다.

현재 국내 식품안전기본법은 유통 식품에 제조일자 또는 유통 기한 중 하나만 표기하도록 하고 있다. 그런데 이 회사는 제조일자를 유통 기한과 병행 표기함으로써 소비자가 제품 구입 시 제품의 안전성과 신선도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우유 광고홍보실 강덕원 팀장은 “제조일자 표기는 제도적 의무사항이 아닌 서울우유만의 자발적인 시도”라며 “소비자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 해당 제품 정보를 더욱 정확히 알리고자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우유는 이번 제도 시행을 통해 보다 믿음직한 대한민국 대표 우유 브랜드로서의 의무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업체가 제조일자 표기제를 실시한 이후 파스퇴르도 제조일자 표기제를 시작했다.

서울우유는 이달 말까지 ‘제조일자를 찍어주세요’ 이벤트를 진행한다. 제조일자가 표기된 서울우유 제품 사진을 휴대전화로 찍어 접속번호 ‘#7100’으로 전송하면 응모된다.

추첨을 통해 매일 300명에게 서울우유 500mL를 무료로 마실 수 있는 기프티콘 문자를 보내준다. 응모 마감 후에는 2차 추첨을 통해 노트북(5명), 식기세척기(10명), 캠코더(20명), 내비게이션(20명), 아이팟 나노(50명) 등을 줄 계획이다.

◆모든 집유장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인증 받아=이 업체는 원유의 잔류 항생물질 검사 시 법적 기준보다 10배가량 강화된 기준을 적용한다. 검사 항목만 100여 가지다. 전용 목장을 지정해 별도의 탱크로리로 분리 집유하는데, 각 목장에서는 전문 지정 수의사인 ‘밀크 마스터’가 젖소의 건강 상태를 관리한다. 원유 품질 고급화를 위해 10년간 4000억원을 투자했다.

서울우유는 국내 최초로 전 집유장에 대해 HACCP 인증을 받았다. 2007년 11월 정부에서 시행기준을 마련한 이후 원유의 이송 및 검사 과정을 포함한 집유업 HACCP 인증을 획득한 것은 국내 유업체 중 처음이다. 98년 치즈·요구르트에 대한 HACCP 인증을 국내 최초로 받은 데 이어 품질 관리 능력을 인정받은 셈이다.

직원들을 상대로 외부 위탁 교육 뿐만 아니라 서울우유아카데미를 운영하며 HACCP 실무과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 업체는 운반업과 목장도 HACCP 인증을 받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목장에서부터 소비자에게 제품이 전달되기까지의 모든 과정에 선진형 안전 관리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우유 유통 과정은 서울우유만의 콜드 체인 시스템에 따라 이뤄진다. 집유에서부터 원유 이송, 저장, 생산, 배송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이 냉장 온도로 유지된다. 인터넷 온도관리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온도를 파악한다.

국내 판매량 1위인 서울우유 치즈는 원료를 들여와 완제품을 생산해 출하하기까지의 모든 공정이 한 곳에서 진행된다. 작업실 별로 정화된 공기를 공급한다.

김성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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