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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밀가루·고추장·간장 … 우리 땅에서 난 재료로 승부 건다

이마트 영등포점에서 한 고객이 ‘해찬들 100% 국산 고추장’을 살펴보고 있다.
국내 식품업계 1위 CJ제일제당이 ‘국산재료 제품’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내걸었다. 제분업계 최다인 11종류의 우리밀 가공식품으로 우리밀 시장 파이를 키우는 가 하면, 원재료 모두를 국내산 재료로만 쓴 고추장과 다시다 제품도 내놓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가공식품의 경우 안정적인 재료 수급과 가격 때문에 국산 재료만 사용한 제품을 만들기에 어려움이 큰 것이 사실. 하지만 멜라민 사태 등 외국산 재료에 대한 식품 안전 문제가 불거지면서 ‘믿고 먹을 수 있는 식품’을 원하는 소비자가 늘자 발 빠르게 국산재료 제품을 내놓은 것이다.

CJ제일제당의 우리밀 제품은 일반 소비자용 소용량 우리밀 밀가루와 업소용 대용량 제품을 비롯, 우리밀 핫케익믹스·우리밀 부침가루·우리밀 튀김가루·우리밀 국수·우리밀 통밀 밀가루 등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올해에만 4종류를 추가, 총 11종류로 업계 최다의 우리밀 제품군을 갖추게 됐다.

예전에는 우리밀이 거칠고 퍽퍽하거나, 면을 뽑으면 쫄깃함이 떨어지는 등 수입 밀에 비해 식감이 많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었다. 그러나 정부가 고품질 밀의 품종을 개발해 보급하고, 뛰어난 제분 기술력을 가진 CJ가 시장에 뛰어들면서 색깔도 하얗고 쫄깃하며 부드러운 식감을 가진 우리밀 제품이 나오고 있다.

CJ제일제당 우리밀사업 마케팅담당 한수 과장은 “밀가루의 품질은 회분(식품을 완전히 태웠을 때 남는 재로 회분 함량이 낮을수록 고급 밀가루)함량으로 나타내는데, CJ제일제당 우리밀의 회분 함량은 평균 0.39%로 최고급 수입밀 못지않다”고 말했다.

소비자 반응도 뜨겁다. 4월 출시된 ‘우리밀 핫케익믹스’는 자녀를 둔 엄마들 사이에 인기가 좋다. 우리밀 핫케익믹스와 초코칩 핫케익믹스가 동시에 신제품으로 나왔는데 우리밀 제품이 초코칩보다 두 배 정도 더 잘 팔린다. 한수 과장은 “우리밀은 건강에도 좋고, 수입밀과는 달리 환율이나 수입 원재료가 상승에 휘둘릴 염려가 없는데다 재배농가의 소득에도 보탬을 줄 수 있는 ‘일석삼조’ 아이템” 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우리밀 제품을 내놓고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추장에서도 ‘토종’ 제품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CJ 해찬들은 최근 업계 최초로 모든 원재료를 국산으로만 사용한 ‘해찬들 100% 국산 고추장’을 출시했다.

핵심원료인 고춧가루·청양초뿐 아니라 조청·밀가루·찹쌀·쌀·간장 등 모든 원재료를 국산 원료만 사용해 만든 프리미엄 제품이다. HACCP 인증을 받은 논산 해찬들 공장의 위생공정에서 만들었고 MSG·합성보존료를 첨가하지 않아 더욱 믿을 수 있다.

고추장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한 재료라 할 수 있는 고춧가루는 국산 태양초와 청양초를 사용했고, 그밖에 찹쌀·우리밀·국산메주, 조청 등 모든 재료가 국산이다. 100% 국산 원재료를 사용하다 보니 비용이 많이 들어 기존 고추장에 비해 가격은 40% 정도 더 비싸지만 소비자 반응은 매우 뜨겁다. 7월 중순 출시 후 한 달 만에 매출 5억원을 돌파했다. 논산 공장의 생산공정이 풀가동되고 있는데 주문량이 워낙 많아 원료 수급에 차질을 빚고 있을 정도다. CJ제일제당 측은 국산 100% 고추장의 인기에 힘입어 조만간 국산 재료 100%인 명품 된장도 출시할 계획이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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