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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안전 투자 늘리는 업계

식음료 업계는 식품 위생과 안전성을 높이는 데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한번 이물질이나 안전 관련 문제가 터지면 타격이 크기 때문이다.

롯데제과는 빙과제품인 스크류바가 올 7월 제과업계 최초로 식약청의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인증을 획득했다. 1999년엔 HACCP(해썹·위해 요소 중점 관리 기준)시스템을 도입했다. 신라면을 만드는 농심의 구미 공장엔 창문이 하나도 없다. 오염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2004년 11월 HACCP 인증을 받았다. 유탕면(기름에 튀긴 라면)으론 최초다.

CJ제일제당엔 1997년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만든 식품안전 전문부서인 ‘CJ식품안전센터’가 있다. 2006년 말엔 중국 현지에 민간 식품안전센터를 설립해 중국서 팔리는 CJ 전 제품과 국내 수입되는 원료들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한다. 2010년까지 전 협력업체까지 100% HACCP 기준을 충족시킬 계획이다. 한국야쿠르트는 HACCP 인증이 전 공장에서 완료됐다. 이밖에도 불량률을 줄이는 식스 시그마 제도, 품질경영제도, 생산표준제도, 제품회수 규정 등을 실시하고 있다.

하루 평균 210t 규모의 빵을 만들어내는 경기도 평택시 추팔공업단지의 파리바게뜨 평택공장. 이곳에 들어가려면 우주복과 같은 상하 일체형의 근무복으로 갈아입는데 접착 롤러로 근무복에 붙어있을 미세한 먼지까지 제거한다. 금속 검출기가 빵의 모양을 만드는 곳에 한 대, 마지막 공정인 포장반에 한 대 이중으로 설치돼 있다. 동원F&B는 지난해 6월과 8월 외부 전문가 자문단으로부터 창원·진천·아산·성남공장과 2개 협력업체(동식, 삼진물산)에 대한 정밀한 진단을 받고 후속 조치를 취했다.

남양유업의 분유 생산 현장은 원료의 투입에서 포장까지 완전 밀폐돼 있고, 헤파필터 시스템을 적용해 공기중의 미세입자 및 세균까지 차단한다. 내용물과 접촉하는 캔이나 숟갈과 같은 부자재까지 자외선 멸균한다. 분유는 227가지의 품질 검사를 실시한다.

매일유업은 2007년 7월 국내 최초로 조제유류 품목에 HACCP 마크를 획득했다. 올 초에는 50억원을 투자해 농약을 비롯한 각종 유해물질과 멜라민 성분까지 검사가 가능한 기기를 들여왔다. 작년 11월 유가공업계 최초로 전 공장이 ISO22000을 획득했다.

오리온의 전 공장은 지난 상반기에 제과 업체 최초로 HACCP 인증을 받았다. 또 미국제빵협회(AIB)의 제조 위생 감사에서 매해 평점 엑설런트 등급 이상을 받고 있다. 특히 오리온스낵인터내셔널(OSI) 청주공장은 최근 5년 연속 최고 등급인 슈페리어 등급을 받았다.

최지영 기자

◆HACCP=국내외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식품안전 기준으로 Hazard Analysis Critical Control Point의 약자. 생산-제조-유통의 전 과정에서 식품의 위해 요소를 분석하고, 제거해 식품의 안전을 관리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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