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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소통과 공유’로 최악 상황 돌파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가운데)이 사원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지난달 평양을 방문해 ‘남북 경협사업 5개 항’ 합의를 이끌어 냈다. 현 회장에게 남북 경협사업은 단순히 선대 회장의 유지를 받드는 차원이 아니다. 남북 통일과 민족 경제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숙원사업으로 여기고 있다. 그래서 누구도 해결하지 못했던 최악의 상황을 반전시킨 승부사 기질을 발휘한 것이다.

남북 경협사업을 주도하는 현대그룹의 성장과 안정은 현 회장 특유의 리더십이 있어 가능했다. 그는 끊임없이 임직원들과 소통하고 비전을 공유하며 조직을 자연스레 변화시켜 왔다. 글로벌 금융위기와 금강산 관광 중단 등 위기에 빠졌을 때 그는 신년사를 통해 “누군가 ‘자신 있습니까’라고 물으면 ‘자신 있습니다’고 즉각 외칠 준비가 된 ‘현대맨’이 돼 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러한 ‘자신감 캠페인’은 그룹의 핵심 키워드이자 문화가 됐다.

“매일 KISS 하십시오”는 올 5월 현 회장이 임직원에게 보낸 e-메일 제목이다. 제목만큼이나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KISS’는 ‘Keep it Simple & Speed’의 줄임말로 ‘단순하고 신속하게 일을 처리하자’는 뜻이다.

현 회장은 올 7월 현대자산운용을 출범시키며 과거 ‘바이코리아’ 열풍을 재연하고 있다. 현대자산운용은 현대증권이 전액 출자한 종합자산운용사로 ‘2012년 수탁고 10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실제 현대자산운용은 출범한 지 2개월여 만에 수탁고 1조원을 돌파하는 성적을 거뒀다.

현 회장은 2012년까지 매출 34조원, 자산 규모 49조원, 재계 13위의 인프라·물류·금융그룹으로 성장하자는 비전을 제시했다. 현대건설 인수를 통한 인프라 부문, 해운과 택배를 중심으로 한 통합물류 부문, 증권을 앞세운 금융 서비스 부문을 3대 축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현 회장의 ‘소통과 공유’의 리더십이 더욱 기대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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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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