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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바뀌는 실손보험, 치질·치매 보장 … 한의원·치과에서도 혜택 받는다

10월부터 새로운 실손보험이 나온다. 기존 상품에 비해 보장 한도는 낮아졌지만, 치료비를 지급하는 질병의 범위는 넓어졌다. 실손보험이란 상해나 질병으로 입원·통원 치료를 하면서 낸 의료비를 보험사가 보상해주는 상품이다. 암 보험처럼 정해진 보험금을 주는 것이 아니라 가입자가 실제로 부담한 의료비에 따라 보험금을 지급한다. 대부분 독립된 상품이 아니라 여러 보장성 보험에 특약 형태로 포함된다. 이현열 금융감독원 손해보험팀장은 “기존 상품에 비해 보험료가 약 10% 정도 인하될 것”이라고 말했다.

◆어떻게 바뀌나=입원 환자가 낸 의료비의 90%만 보장한다. 기존의 손해보험사 상품은 100%, 생명보험사 상품은 80%를 보장했다. 대신 환자 본인 부담금이 연간 200만원을 넘으면 나머지는 보험사가 부담한다. 다만 아무리 의료비가 많이 나오더라도 최고 5000만원까지만 지급된다. 지금은 1억원까지 보장하는 상품이 있었다.

또 지금까지 보장이 되지 않았던 치질 같은 항문 질환, 치매, 한방·치과 관련 질병도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치질·치핵 수술은 한국인이 가장 많이 받는 수술이다.

단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의료비에 대해서만 보장이 된다. 예컨대 임플란트나 미용을 위한 치과 치료는 보장 대상에서 제외된다. 1인실 등 상급 병실을 쓰면 6인실 병실을 기준으로 입원비 차액을 계산해 절반만 보장한다. 하지만 10만원까지만 지급하고, 초과분은 환자가 내야 한다.

통원치료를 받을 때 보험금을 주지 않는 소액 의료비의 기준은 병원 규모별로 차등화된다. 환자 본인 부담금을 기준으로 의원급은 1만원, 병원급은 1만5000원, 종합전문병원은 2만원까지는 보험금이 나오지 않는다. 약값은 일률적으로 8000원까지는 보험금 지급에서 제외된다. 또 약값을 포함한 통원 의료비는 진료 건당 30만원까지만 보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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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 주의사항=무엇보다 중복 가입을 조심해야 한다. 실손보험은 아무리 많이 들어도 환자가 부담한 실제 의료비를 기준으로 보험금을 지급한다.

예를 들어 환자가 받을 수 있는 보험금이 300만원이라면, 실손 보험을 3개 가입했다 하더라도 900만원이 아니라 각 100만원씩만 나온다.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 홈페이지에서도 중복 가입 여부를 알아볼 수 있다. 또 실손보험은 대부분 특약 형태이기 때문에 사망보장 같은 주계약을 우선으로 자신이 필요한 상품을 고른 후 특약을 비교해 보는 것이 좋다.

실손보험만 보고 상품을 고르면 숲은 못 보고 나무만 보는 실수를 범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보장되는 질병 범위를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새로 나오는 상품은 치매도 보장하지만, 노화로 인한 치매는 보장하지 않는다. 구체적인 질병은 약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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