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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보다 안정 수익 노린다 … 눈길 끄는 ‘대안펀드’

4분기 주식시장에 대한 전망이 엇갈린다. 연말부터 강한 랠리가 이어진다는 분석이 있는가 하면, 4분기에 큰 조정이 나타나 주식을 싸게 살 기회가 올 거란 전망도 나온다. 개인 투자자들로선 갈피를 잡기 어려운 상황이다. 지금이라도 들어가야 하는 건지, 자칫 상투를 잡는 것은 아닌지….

이렇게 시장전망이 엇갈릴 땐 주가상승에 베팅하기보다는 조정에 대비하면서도 어느 정도 수익을 낼 만한 대안상품에 눈을 돌리는 것도 합리적인 선택일 수 있다. 실제 이런 투자상품들은 올 들어 시장의 관심을 가장 많이 끈 유형이기도 하다.

대표적인 게 목표전환형 펀드다. 지난해 금융위기 이후 대박보다는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이 늘면서 올 들어 목표전환형 펀드가 잇따라 나왔다. 주식으로 운용되다가 정해진 목표수익률(7~15%가량)을 달성하면 채권형으로 전환해 안정적으로 운용되는 상품이다. 일반 주식형 펀드보다 원금 손실 가능성을 줄일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단기적으로 주가 수준이 부담된다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



자산배분형 펀드도 대안으로 꼽힌다. 일반 주식형 펀드는 60% 이상 주식 편입 비중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주가가 떨어지면 속수무책이다. 자산배분형 펀드는 주식 전망이 좋지 않을 땐 주식 편입 비율을 확 줄이고 현금이나 채권 비중을 높여 수익률을 방어한다. 자산관리를 스스로 알아서 하기 힘든 투자자를 대신해서 운용사가 펀드 안에서 자산배분을 해주는 셈이다.

주가가 계속 오르는 대세상승기엔 일반 주식형 펀드보다 성과가 뒤지지만, 최근 1년처럼 주가의 오르내림 폭이 컸을 땐 성과가 더 낫다. 한국투자증권 신긍호 자산컨설팅부장은 “적정한 위험과 수익 관리를 원하는 고객이라면 자산배분형 펀드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자산배분형 펀드끼리도 수익률 편차가 꽤 큰 편이라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

하반기 들어 관심을 끄는 건 배당주펀드다. 주요 기업의 배당기준일이 연말에 몰려 있어 9~11월에 투자가 늘곤 한다. 올 들어 정보기술(IT)과 자동차 주가 증시를 주도하면서 배당주펀드의 성과는 뒤처졌다. 하지만 주가가 조정을 받아도 배당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배당주펀드의 투자매력이 크다는 의견이 나온다.

배당주펀드는 장기투자에도 적합한 상품이다. 배당주펀드에 속하는 기업은 대부분 경기에 민감하지 않고 안정적인 이익을 내는 기업이기 때문에 비교적 꾸준한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올 들어 발행규모가 크게 늘어난 주가연계증권(ELS) 역시 주가조정에 대비할 수 있는 상품이다. 주가가 정해진 범위 안에서 움직이면 고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로 돼있다.

물론 지난해 같은 급락장에선 주가가 정한 범위를 넘어서 원금 손실이 줄을 잇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하나대투증권 김대열 펀드리서치팀장은 “지금은 지난해 같이 주가가 급락할 가능성은 작다는 게 대부분의 의견”이라며 ELS를 대안으로 고려할 만하다고 말했다. 원자재펀드는 올 들어 꾸준히 대안투자의 수단으로 여겨졌다. 경기회복 조짐이 보이면서 원자재 값도 오를 거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다. 전통적으로 원자재가격과 주가의 상관관계가 크지 않아 분산투자에도 효과적인 편이다. 

한애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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