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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당문학상 김언 ‘기하학적인 삶’ 황순원문학상 박민규 ‘근처’

제9회 미당문학상 수상작으로 김언(36)씨의 시 ‘기하학적인 삶’이, 황순원문학상 수상작으로 박민규(41)씨의 단편소설 ‘근처’가 각각 선정됐다.

김씨는 난해시를 써온 데다 지방 문예지로 등단했다. 이 때문에 이번 수상은 이례적이다. 당선작은 인간 존재의 불완전함을 기하학에 빗댄 작품이다.

박씨 역시 기존 소설과 다른 작업으로 ‘무규칙 이종 소설가’란 별칭을 얻은 작가다. 그는 4년간 언론 인터뷰를 피한 채 글쓰기에 매달려 왔다. 당선작은 말기 암 판정을 받은 40세 독신남의 귀향을 소재로 했다.

미당·황순원문학상은 중앙일보가 주최하고 LG그룹이 후원한다. 시상식은 중앙신인문학상 시상식과 함께 다음 달 30일 열린다. 당선작·후보작들이 실린 수상 작품집은 22일부터 대형서점, 온라인 서점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신준봉·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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