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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 “한국에 세계 불러들여 국제화”

18일 경기도 부천시 가톨릭대 ‘김수환 추기경 국제관’ 개관 기념행사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왼쪽에서 둘째부터 박영식 총장, 루이스 크루즈 주한 필리핀 대사, 정진석 추기경, 오스발도 파딜랴 교황대사, 박근혜 의원, 김문수 경기도지사, 성심수녀회 김재순 수녀. 가톨릭대는 김수환 추기경 국제관과 성심컨벤션센터를 합쳐 ‘인터내셔널 허브’로 명명했다. [연합뉴스]

18일 경기도 부천시 역곡2동에 위치한 가톨릭대학교에서는 ‘김수환 추기경 국제관’의 개관을 기념하는 행사가 이어졌다. 정진석 추기경을 비롯, 박근혜 의원·김문수 경기도지사·손병두 KBS 이사장·루이스 크루즈 필리핀 대사 등 외부 인사들도 대거 참석했다. 김수환 추기경 국제관의 개관은 가톨릭대가 새로운 과제로 내건 ‘아시아 국제화의 허브’의 출범을 상징한다. 가톨릭계 학교 특유의 ‘은둔’을 벗고 글로벌 대학을 지향한다는 것이다. 최초로 이 건물에 김수환 추기경의 이름을 딴 것도 이 때문이다. 천주교서울대교구에서는 이름이 남용될 것을 우려해 그간 김수환 추기경 장학재단의 설립조차 허용하지 않을 정도다. 박영식 가톨릭대 총장은 “국제화의 물결은 거스를 수도, 피해갈 수도 없다”며 “앞으로 뻗어 나가는 글로벌 대학과 도태되는 지역 대학으로 구분되는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환 추기경 국제관과 성심컨벤션센터는 가톨릭대의 ‘인터내셔널 허브’로 명명됐다. 지하 2층, 지상 16층에 건축 연면적이 5만㎡ 규모다. 5층부터 15층까지 학생기숙사 331실(1048명)을 비롯, 국제기숙사·게스트하우스·장애인기숙사를 갖추고 있다. 37개의 강의실과 50개의 교수연구실, 영어로만 소통하는 글로벌라운지도 들어섰다.

가톨릭대가 추진하는 국제화는 외국 교수와 학생들을 불러들이는 ‘인바운드 국제화’다. 박 총장은 “캠퍼스 안에 세계의 학생들과 함께하는 다문화 환경을 조성해 글로벌 인재들을 키우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수환 추기경 국제관은 1차적으로 비싼 돈을 들여 영어를 배우러 나가는 해외 영어 연수 수요를 흡수하는 게 목표다.

이번 학기부터 학생들은 재학 중에 모두 국제관에서 3∼6개월 과정의 집중 영어 기숙프로그램을 이수하게 된다. 올해 말까지 300명의 외국인 교수·학생을 불러들일 계획이다. 4명 1실의 기숙사 방마다 1명 이상의 외국인이 같이 지내도록 하기 위해서다. 14개국의 86개 가톨릭 대학들과 교류를 계속해 온 터라 국제화의 기반은 단단하다.

부천=정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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