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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PS주식회사, 작년 해외 수주 1억5000만 달러

한전KPS 기술진이 화력 발전기의 핵심 부품 정비·교체 작업을 하고 있다. 지식경제부는 이 회사를 풍력 AS 전담 기관으로 지정했다. [한전KPS 제공]
해마다 각 단체에서 기술 서비스 분야 우수기업 시상식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회사가 한전KPS다. 그만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어 민영화 논의가 나올 때면 투자여력이 있는 국내외 자본이 눈독을 들이는 회사다. 에너지 관련 업계의 한 관계자는 “해외 에너지 기업들이 국내 인수·합병(M&A) 대상 0순위로 꼽는 회사”라고 설명한다.



한전KPS는 1974년 한아공영이란 이름으로 출범했다. 한전의 자회사로 각종 발전·송배전 설비 등 전력 관련 시설을 전담해 보수하는 역할을 수행해왔다. 물론 처음에는 미국이나 일본·독일 회사의 기술력과는 한참 거리가 있었다. 자사에서 만든 제품을 애프터서비스(AS) 해주는 선진국 회사들이 해당 설비를 가장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발전시설 생산능력이 없는 한전은 정비만 전문으로 하는 자회사를 따로 만들었고, 여러 기계를 가리지 않고 만지다 보니 정비 기술에 관한 한 세계 일류 수준에 도달한 것이다.



이렇게 켜켜이 쌓인 기술이 최근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해외 발전소들의 시설 정비 요청이 쇄도하고 있는 것이다. 2006년 183억원에 불과했던 해외수주액이 지난해에는 1억5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올 들어서도 인도에서만 4000만 달러가 넘는 두 건의 발전소 운전 및 정비계약을 따내는 등 목표치인 2억 달러 수주도 무난할 전망이다. 모두 GE나 지멘스 같은 선진국 기업들을 따돌리고 맺은 계약이어서 의미가 더 깊다.



권오형 한전KPS 사장은 “열악한 환경에서 가족과 떨어져 수년간 묵묵히 일하고 있는 엔지니어들이 기술 경쟁력의 원천”이라고 설명했다.



최근엔 태양광과 풍력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2005년 국내 풍력설비 130기 가운데 18기가 고장으로 방치된 상황에서 정부가 한전KPS에 정비를 요청한게 계기가 됐다. 그간 축적한 기술력에 현장 경험, 신기술 개발 노력이 더해지면서 지식경제부는 이 회사를 풍력 AS 전담 기관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엔 독도에 태양광발전소를 짓는 공사를 수주하는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최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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