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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플루 하루 평균 500명 넘게 감염

신종 플루 환자가 급속히 늘고 있다. 15일 국회의사당에 열 감지 카메라를 설치하고 출입자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신종 플루(인플루엔자A/H1N1) 확산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15일 “7일부터 13일까지 주간 확진 환자는 3765명, 하루 평균 538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19일 하루 환자가 처음으로 100명을 넘어선 이후 일일 평균 환자수는 8월 24~30일 175건에서 9월 7~13일 538건으로 급증하고 있다.

8번째 추정 60대 여성 사망 … 학교 중심 환자 급증
거점병원 21곳 예방조치 미흡해 지정 취소키로



10일엔 집계 이래 가장 많은 692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전체 환자는 13일 현재 9968명으로 증가했다. 14, 15일 집계가 나오면 1만 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본부 권준욱 전염병관리과장은 “지난주 2명 이상이 신종 플루에 감염된 학교가 265곳에 달하는 등 학교를 중심으로 환자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하지만 유행추이를 판단하기는 좀 더 면밀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치료거점병원 464곳 가운데 21곳이 이미 거점병원 지정이 취소됐거나 취소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일부 병원은 신종 플루를 치료할 수 있는 의료진이 없거나 기본적인 감염예방 조치를 취하지 않는 등의 문제점이 드러났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이 졸속으로 거점병원을 지정했다는 비판을 면치 못하게 됐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 대책본부 최희주 국장은 15일 “치료거점병원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 문제점이 발견된 21개 의료기관에 대한 지정 취소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명단은 16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거점병원 중에는 정형외과 의원이나 전문병원 등을 포함해 6곳의 병원은 내과·소아과 전문의가 없어 사실상 신종 플루 치료를 할 수 없는 곳이었다.



거점병원의 감염예방 조치도 미흡했다. 이번 점검 결과 거점병원 10곳 중 한 곳꼴로 감염예방 조치를 제대로 취하지 않고 있었다. 별도 진료공간이 없어 일반 진료실에서 진료하는 37개 병원에서는 신종 플루 의심환자에게 마스크를 쓰게 해야 하지만 이를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 보건당국은 거점병원에 일회용 마스크 등 기본적인 물품을 지원하고 있지만 물량이 부족한 실정이다. 대책본부 최 국장은 “21개 병원이 치료거점병원 명단에서 빠지더라도 진료공백은 없을 것”이라며 “조만간 인근 지역의 다른 의료기관으로 대체하는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5일 신종 플루 치료를 받은 60대 여성이 사망했다. 강원 지역에 거주하는 64세 여성이다. 이 여성은 지난달 27일 폐렴으로 입원해 다음 날 신종 플루 확진 판정을 받고 항바이러스제(타미플루)를 투약 받았다. 그 후 9월 3일 검사 결과 신종 플루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세균성 폐렴이 낫지 않아 15일 사망했다. 이 환자가 신종 플루 합병증 때문에 숨진 것으로 확인되면 국내 여덟 번째 사망자가 된다.



안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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