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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한국인 시즌 최다 16호 홈런 … 100만 달러 예약

추신수가 시즌 16호 홈런을 날리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미니애폴리스 AP=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ML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왼손 타자 추신수(27)가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다 홈런 신기록을 수립했다.

추신수는 15일(한국시간) 미네소타의 허버트험프리 메트로돔에서 치러진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회 상대 선발 칼 파바노를 상대로 솔로 포를 터뜨렸다. 파바노의 2구째 147㎞ 직구를 밀어 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시즌 16호 홈런이었다.

추신수는 KIA 최희섭이 보유하고 있던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다 홈런 15개(2005년 LA 다저스)를 넘어섰다. 다음 달 4일 시즌 최종전(보스턴)까지 19경기를 남겨 놓은 추신수가 홈런·타점·도루 등 한국인 타자 최다 신기록을 과연 어디까지 세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추신수는 팀 재건 주춧돌=15일 현재 추신수는 타율 3할1리에 16홈런·78타점·77득점·19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홈런은 그래디 사이즈모어(18개)에 이어 팀 내 2위고 타점과 득점, 도루는 모두 팀 내 1위에 랭크돼 있다. 추신수는 올 시즌 4번 타순에 301타석 나섰고, 3번으로 149타석에 나섰다. 정확하게 멀리 치고, 빨리 달리며, 수비도 잘하는 새로운 개념의 ‘만능 4번 타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다.

클리블랜드는 이미 여름부터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팀은 일찌감치 빅터 마르티네스·라이언 가코 등 주축 타자들을 다른 팀으로 트레이드했다. 4번 타자였던 트래비스 해프너는 시즌 내내 부상으로 라인업에서 제외됐고, 추신수가 중책을 맡아 꾸준한 활약을 선보였다. 클리블랜드의 팀 리빌딩 돌풍 와중에도 추신수만은 ‘트레이드 불가 대상’이었다.

◆내년 연봉 ‘100만 달러’=추신수의 올 시즌 연봉은 메이저리그 최저 수준에 달하는 42만3000달러(약 5억1200만원)에 불과하다. 최저 연봉 선수가 팀에서 수백만 달러를 받는 베테랑 선수들을 제치고 팀 내 최고 활약을 펼쳤다. 추신수의 내년 연봉이 수직 상승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최희섭이 2006년 다저스에서 받았던 72만5000달러를 충분히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된다.

변수는 있다. 추신수는 5년 차이지만 그간 팔꿈치 수술 등 부상으로 인해 올 시즌 내내 빅 리그에 잔류해도 지난 2년간 메이저리그 등록일수가 140일 정도에 불과하다. 따라서 4년 차부터 6년 차 사이에 주어지는 연봉 조정신청 자격도 얻어낼 수 없다. 클리블랜드 지역 언론에 따르면 클리블랜드 구단은 올 시즌 종료 후 최소 3년 이상의 장기계약을 통해 추신수를 묶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될 경우 추신수는 연봉 조정신청을 하지 못하지만 올 시즌 활약에 따른 합당한 몸값, 즉 100만 달러 이상의 연봉을 받아낼 수 있다. 팀은 최고 타자를 비교적 저렴한 연봉에 장기 보유할 수 있게 된다.

김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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