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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제철/전남 영광 모시잎 송편] ‘추석 대박’꿈 부푼 건강 + 향수 별미 송편

전남 영광군 영광읍에 있는 D떡집에서 직원들이 모시 잎 송편을 빚고 있다. [프리랜서 장정필]
9일 오전 전남 영광군 영광읍의 한 떡집. 30~60대 여성 6명이 빚어 내는 송편이 아이들의 주먹만큼 크다. 주인 김광수(64)·박순순(64)씨 부부는 막 빚은 송편을 대형 냉동고에 넣거나 쪄서 포장하느라 바빴다.



영광에서 떡집으로는 중간 규모의 이 집이 하루 소비하는 쌀은 40㎏짜리 7부대, 삶은 모시 잎은 70㎏이다. 송편 9000여 개를 만들어 그날 팔고 남는 것은 추석 대목 때 판매하기 위해 냉동 보관한다. 김씨는 “지난해 추석 때는 4000상자를 준비했는데 이번에는 두 배인 8000상자를 만들어 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 상자에는 송편 25개가 들어가며 1만원에 판매된다.



추석(10월 3일)을 한 달 가까이 남겨 두고 영광군의 떡집들이 ‘송편 대박’의 꿈에 부풀어 있다. 모시 잎 송편은 지난해 추석 대목 전에 본지(2008년 8월 29일자 11면)에 소개되면서 전국에서 주문이 쏟아졌다. 영광군청에서는 떡집 전화번호를 안내하기 위해 직원 14명이 전화기에 매달려 있어야 했다. 떡집들은 송편과 모시 잎이 동나는 바람에 나중에는 주문을 받지 못했다. 송편집들이 큰 재미를 보자 창업이 잇따라 영광읍의 떡집은 지난해 40여 곳에서 60여 곳으로 늘었다. 다른 읍·면을 합치면 80곳을 헤아린다. 떡집마다 지난해 추석 때보다 물량을 50~100% 늘려 잡고 준비하고 있다.



모시 잎 송편은 쌀을 빻을 때 삶은 모시 잎을 섞어 반죽한다. 속에도 일반 송편과 달리 깨나 검은콩 대신 살구색의 동부를 으깨거나 통째로 넣는다. Y떡집의 김용훈(52)씨는 “쌀과 모시 잎, 동부가 조화를 이뤄 맛있는 것이 매력”이라고 말했다. 모시 잎은 항균 작용을 해 떡이 쉽게 상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모시는 줄기 껍질로 하얀 베를 짜기도 하며, 잎에는 식이섬유·회분·칼슘 등이 많이 들어 있다. 이 때문에 변비·대장암 등을 예방하고 이뇨작용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크기는 보통 송편의 2~3배다.



문의 영광모싯잎송편 영농조합법인(전화 061-351-6866~9), 친환경농정과(061-350-5381).  



영광=이해석 기자 , 사진=프리랜서 장정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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