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아시아송페스티벌’로 한국 찾는 일본 록가수 각트

카리스마 넘치는 외모와 퍼포먼스로 한국에도 많은 팬을 보유한 일본 비주얼 록 가수 각트(Gackt·사진)가 19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아시아송페스티벌 참가를 위해 한국을 찾는다. 각트는 1999년 데뷔, ‘12월의 러브송’ ‘바닐라’ 등 히트시키며 일본에서 1000만장이 넘는 음반을 판매한 대형 가수. 2004년 엠넷 뮤직비디오 페스티벌에서 ‘베스트 아시아 록 아티스트상’을 수상한 것을 계기로 2006, 2007년 연이어 내한공연을 여는 등 한국과 인연이 각별하다. 올 초 예정됐던 내한공연이 취소돼 팬들에게 실망을 안겼던 그는 e-메일 인터뷰에서 “이번 아시아송페스티벌에서 모두가 감동할 무대로 마음의 빚을 갚겠다”고 했다.

-데뷔 10주년이다. 10주년 기념 한국 콘서트가 취소돼 팬들이 안타까워했다.

“콘서트가 성사되지 못한 건 진심으로 가슴 아프다. 그래서 올해 일본에서 진행했던 10주년 투어의 퍼포먼스를 이번 무대에서 보여줄 생각이다. 9월 20일 한국 팬클럽 창단식을 갖고, 팬미팅 자리도 마련한다.”

-김치를 직접 담가먹을 정도로 한국에 관심이 많다고 들었다. 한국어도 수준급인데.

“스스로를 ‘아시아인’이라 생각한다. 아시아 각국의 벽을 걷어내고 마음을 이어주는 것은 정치가 아니라 문화의 힘이라 믿는다. 자기 음악을 들어주는 이들의 문화와 습관을 배우는 것은 아티스트의 의무다. 한국을 공부하고 이해하려고 했다. 역사를 공부하면 두 나라가 안고 있는 여러 갈등에 대한 해결책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한국 음악, 한국 가수에 대한 생각은.

“아시아 음악계에서도 확실한 지위를 갖고 있는 ‘비’에 대한 관심이 크다. 그가 가진 ‘스킬(skill)’은 스스로 노력해 쌓아온 것이며, 그런 자세에는 마땅히 경의를 표할 만하다.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는 보아, 동방신기 등의 한국 아티스트들이 일본어를 유창하게 구사하고, 일본인을 배려하는 자세를 가진 것도 존경스럽다.”

-앞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국경을 초월해 아시아 전역에서 활동하고 싶다. 소극적이고 보수적인 일본의 많은 가수도 아시아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갖고 세계로 나갔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는 아시아의 여러 나라에 살고 있는, 여전히 가난하고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에 관심이 많다. 그 아이들에게 희망을 북돋워 주고, 밝은 미래를 전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

이영희 기자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