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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다승왕 경쟁 ‘12승의 저주’

프로야구 다승왕 경쟁자들이 좀처럼 시즌 12승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2승의 저주’라 할 만하다.

10일 현재 다승 부문에서는 KIA 구톰슨과 삼성 윤성환이 13승으로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그 뒤로는 김광현·송은범(이상 SK), 송승준·조정훈(이상 롯데), 로페즈(KIA), 이현승(히어로즈) 등 무려 여섯 명의 투수가 12승으로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이런 추세라면 역대 최소승리 다승왕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종전 최소승 다승 1위는 2001년 15승을 거둔 신윤호(LG)와 손민한(롯데)이다.

경쟁자들보다 한발 앞서 나가며 2년 연속 다승왕을 노리던 김광현은 지난달 2일 잠실 두산전에서 강습타구에 왼손등을 맞았다. 가장 유력한 다승왕 후보가 부상으로 무너졌음에도 그를 추월한 선수는 구톰슨과 윤성환뿐이다. 김광현을 바짝 뒤쫓던 송은범과 이현승은 한 달 가까이 승리를 챙기지 못하고 있다. 후반기 들어 부상과 부진 등 여러 가지 요인이 겹치며 제자리 걸음 하고 있다.

다승왕 경쟁이 지지부진한 데는 풀타임 선발 1~2년차들의 체력적 부담이 한 원인이다. 올해 처음으로 선발투수로 한 시즌을 소화하고 있는 이현승은 최근 3경기 연속 5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조기 강판했다. 스스로도 “첫 풀타임 선발이라 체력적으로 힘든 느낌”이라고 말했다. 조정훈 역시 최근 어깨 피로 누적을 호소했다.

시즌 막판 치열한 순위경쟁도 이들의 승수 쌓기에 걸림돌이다. 팽팽한 1~2점차 승부가 이어지며 승리를 챙기기가 쉽지 않다. 여기에 각 팀 감독들은 총력전을 위해 선발투수의 조기 교체도 불사하고 있다. 송은범은 9일 광주 KIA전에서 1회 초 3명의 타자에게 2피안타·1실점하자 곧바로 정우람과 교체됐다. 

오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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