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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수영의 히딩크’ 만날까

박태환(20·단국대·사진)이 내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외국인 전담코치를 영입하기로 했다. 과연 박태환이 ‘수영의 히딩크 감독’을 만날 수 있을까.

대한수영연맹은 9일 특별강화위원회를 열고 박태환의 기술적인 약점(턴, 잠영)을 보완해 줄 외국인 지도자를 영입하겠다고 발표했다. 박태환은 전담코치 없이 7월 로마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나섰다가 전 종목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후 수영연맹과 박태환의 후원사 SK텔레콤은 ‘기술적인 약점 보완은 외국인 코치가, 총괄 지도는 노민상 경영 대표팀 감독이 맡는’ 훈련 시스템으로 아시안게임을 준비하기로 했다.

이 체제의 성패는 어떤 외국인 지도자를 영입하느냐에 달려 있다. 정일청 수영연맹 전무는 “어떤 사람을 영입할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미국과 호주·독일·캐나다 등의 지도자를 대상으로 물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수구나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은 외국인 지도자를 영입한 적이 있지만 경영 대표팀은 이번이 처음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박태환 전담팀을 꾸릴 때부터 외국인 코치를 염두에 뒀지만 적임자를 찾지 못해 애를 먹었다며 걱정하는 눈치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미국·호주의 유명 지도자를 데려오려면 연간 20억원 이상이 들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적당한 연봉에 지도 능력까지 갖춘 코치를 찾기도 쉽지 않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반면 수영연맹은 적임자를 찾는 노하우가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정 전무는 “그동안 싱크로와 수구에서 해외 지도자를 찾을 때 해외 연맹에 협조 공문을 보내 코치를 추천 받았다. 가장 믿을 수 있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싱크로 대표팀은 올해 이런 방식으로 해외 코치를 초빙해서 3주간 특별 훈련을 받기도 했다.

정 전무는 “다음 주에 SK텔레콤 측과 코치 연봉 수준에 대해 합의를 하면 이를 기준으로 곧바로 공문을 발송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런 방식으로 박태환 같은 세계적 선수에게 걸맞은 지도자를 찾을 수 있을지 회의적인 시각도 많다.

아무튼 오경식 SK텔레콤 스포츠단 팀장은 “가능한 한 빨리 외국인 코치를 구해서 11월로 예정된 박태환의 해외 전지훈련에 동행하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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