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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민권 포기한 쌍둥이 해군 하사

10일 진해 해군교육사령부에서 임관식을 마친 쌍둥이 형제 김진우(오른쪽)·진호 하사가 누나 김진희 중위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해군 제공]

미국 시민권을 가진 일란성 쌍둥이 형제가 10일 대한민국 해군 동기생으로 임관했다. 주인공은 7월 20일 입대해 8주간의 훈련을 마치고 이날 진해 해군 교육사령부에서 해군 224기 부사관으로 임관한 김진우·진호(20) 형제다.

동기생 408명과 함께 하사 계급장을 단 이들 형제는 1989년 미국 오리건주에서 태어났다. 당시 아버지가 미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들은 생후 10개월 만에 부모를 따라 귀국, 줄곧 국내에서 살아왔다.

이들은 미국 시민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군 복무를 면제받을 수도 있었다. 그러나 군입대를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했다고 한다. 입대 전 강원대 시각멀티미디어디자인학과(진우)와 일본어학과(진호)에 각각 다녔다. 이들은 의무복무(3년) 뒤 장기복무를 선택해 직업군인의 길을 걸을 예정이다.

이들이 해군 부사관에 지원한 것은 이미 해군 장교로 복무중인 누나 김진희(해군 학사장교 102기, 1함대) 중위의 권유가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강릉에서 자라 평소 바다와 해군에 대한 동경심도 있었다고 한다.

김진호 하사는 “흰색 제복에 매료돼 해군을 택한 누나로부터 해군에 입대하라는 권유를 많이 받았다”며 “누나와 함께 해양 수호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들 외에도 이날 임관한 부사관 중에는 화제의 인물들이 꽤 있다. 역도 전국 춘계대회에서 2005년부터 3년 연속 우승한 이근혁(20) 하사와 2008년 부산 기능경기대회 금메달 수상자 김대철(20) 하사, 2005년 전국 격투기 대회 1위 박지수(22) 하사도 동기생이다.

이들은 전투병과학교·기술행정학교·정보통신학교 등에서 전문교육을 받은 후 함정과 육상 각급 부대에 배치돼 근무한다.

정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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