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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beauty] 스모키 보라…이 가을에 만난 ‘냉정과 열정 사이’

많은 화장품 브랜드가 올 가을·겨울 포인트 색상으로 보라색을 지목했다. 보라는 열정적인 빨강과 냉정한 파랑을 섞어 만든 색인 만큼 신비롭고 매혹적인 분위기를 내는 것이 특징이다.

가을·겨울에 날씨가 쌀쌀해지면 여성들은 보통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의 화장품을 찾는다. 동양인의 피부 색상과 거의 흡사한 베이지, 갈색, 회색 그리고 금색 등이 대표적이다. 이번 가을에도 이들 색상을 바탕으로 만든 메이크업 제품이 많이 출시됐다. 그리고 또 하나, 이번 시즌에 눈여겨봐야 할 색상은 보라색이다. 전반적으로 보라색 눈매를 강조한 화장품 브랜드가 많이 보인다. ‘귀족의 색’이라 불릴 만큼 화려하고 강렬한 이미지 때문에 쉽게 시도하지 못했던 색이지만 올 가을·겨울에는 여성과 보다 친숙해질 전망이다.

보라색 섀도를 넓게 펴 바른 후 같은 색상의 아이라이너, 마스카라를 발랐다(左). [라네즈 제공] 자줏빛 보라색 섀도를 바른 후 흰색으로 쌍커풀 라인에 포인트를 줬다(中). [크리스찬 디올 제공] 보라색 섀도를 바른 후 눈 앞머리에 금색 포인트를 줬다(右). [안나수이 제공]
푸른느낌 보라로 신비롭고 매혹적인 이미지를

크리스찬 디올은 ‘1930년대 할리우드 아이콘 스타일’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낸 ‘디올 재즈 클럽 룩’을 제안했다. 포인트 색상은 보라색이다. 이는 크리스찬 디올의 수석 디자이너인 존 갈리아노가 대부분의 패션쇼에서 선보이는 색상이기도 하다. 이번 시즌 디올은 중간 톤의 보라색과 짙은 보라색, 혹은 회색과 짙은 보라색을 이용해 강렬하고 짙은 세미 스모키 화장을 해 볼 것을 권한다. 선명하고 깊은 눈매를 연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주요 제품으로는 보라색 위주의 아이 섀도 파레트 ‘디올 재즈 클럽 퍼플 재즈’, 연한 자줏빛, 회색, 보라색 등이 들어가 있는 ‘5꿀뢰르’ 등이 있다.

라네즈도 보라색, 베이지, 갈색, 회색 섀도가 함께 들어 있는 아이 섀도 파레트 ‘디자이닝 아이즈’를 내놨다. “화려한 80년대 룩을 적극 반영해 우아하면서도 깊은 눈매를 표현하기에 적합한 제품”이라는 설명이다.

메이크업 포에버 또한 ‘울트라 바이올렛’을 올 가을·겨울 메이크업 트렌드로 제시했다. 이 브랜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대니 산츠는 “보라색은 빨간색과 파란색 중 어느 색상에 더 가까운가에 따라 상반되는 느낌을 낸다”고 말했다. “빨간색이 많이 섞인 보라색은 따뜻한 느낌을, 파란빛을 띠는 보라색은 차가운 느낌을 줍니다. 올 가을엔 파란색에 가까운 보라색을 선택하세요. 페르시안 고양이처럼 다소 위협적이면서도 신비로운 이미지를 낼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메이크업 포에버는 펜슬 타입의 제품 ‘아쿠아 아이즈 #11L(퍼플)’을 출시했다. 평소 컬러 아이라이너로 사용할 수 있는데 문지르면 잘 번지는 성격이라 세미 스모키 화장을 하는 데도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이외에도 안나수이, 비디비치 by 이경민, 시세이도 마끼아쥬, 맥(MAC) 등의 브랜드에서 다양한 보라색으로 구성된 눈 전용 제품을 내놨다. 특히 맥의 보라색 피그먼트와 글리터를 이용하면 각각 은은하게 빛나는 보라색 눈매와, 좀 더 화려하게 반짝이는 보라색 눈매를 연출할 수 있다.

1 비디비치 by 이경민 ‘주얼 파레트’ 2 맥 ‘피그먼트-푸시 더 엣지’ 3 라네즈 ‘디자이닝 아이즈 섀도’ 4 크리스찬 디올 ‘5꿀뢰르’
입술엔 분홍빛 감도는 베이지 립스틱이 무난

보라색은 수수함보다는 화려함에 가까운 색이다. 이 때문에 보라색 눈 화장을 한 후 입술에 바를 색상을 잘못 골랐다간 전체적으로 부담스럽고 튀는 화장이 될 수 있다. 보라색 눈매에 무난하게 어울리는 것은 기본 베이지나, 핑크빛이 살짝 감도는 베이지 립스틱이다. 이때 광택이나 펄이 과한 제품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펄이 있더라도 미세하게 들어가 있는 것을 고른다. 메이크업 포에버는 눈 화장과 색상을 맞춘 보라색 립글로스를 제안했다. “단독으로 사용하거나 분홍색 계열의 립글로스를 바른 후 입술 중앙에만 살짝 바르면 보라색의 신비로운 느낌을 더욱 효과적으로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송지혜 기자


보랏빛 세미 스모키 화장법

1 베이지색 섀도를 눈두덩과 언더라인 앞 부위에 발라 은은하게 빛나는 느낌을 낸다. 보라색 섀도를 쌍꺼풀 라인부터 눈두덩 중간까지 넓게 펴 바른다. 이때 언더라인 뒷부분까지 보라색 섀도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하면 깊이감 있는 눈매를 만들 수 있다.

2 보라색 아이라이너로 위아래 속눈썹 최대한 가까이에 아이라인을 그린다. 점막 부분을 채운다는 느낌으로 꼼꼼히 그리는 것이 중요하다. 좀 더 선명한 색감을 내고 싶다면 색이 마른 후 한 번 더 덧바른다. 이후 보라색 마스카라를 바른다. 좀 더 깊이 있는 눈매를 원한다면 보라색 섀도로 아이라인을 그린 후 그 위에 같은 색 라이너를 이용해 다시 한 번 아이라인을 그린다. 차분한 느낌을 연출하려면 보라색 대신 검은색 아이라이너와 마스카라를 선택해도 좋다.

3 입술 위에 파우더를 살짝 바른 후 광택 없는 차분한 느낌이 드는 분홍색 립스틱을 바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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