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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활란의 멋과 꿈'展…값진 애장품 한자리에

조선시대 최고의 자기로 꼽히는 국보 1백7호 백자철화 포도문항아리. 65년 김활란 박사는 당시 기와집 몇 채에 해당하는 값의 이 자기를 할부구입이라는 방법을 동원해 사들여 화제가 됐다.





이화여대 박물관 (02 - 3277 - 3152)에서 열리고 있는 '김활란의 멋과 꿈' 전은 그의 탄생 1백주년을 기념해 30년대초부터 수집해 애장하던 도자기.서화.공예품 등 총 1백여점을 소개한 자리다.





그의 이름이 항상 친일 문제와 함께 거론되는 것이 유감이긴 하지만, 이대 박물관이 순화 4년명 항아리며 보물 4백16호인 청자투각좌대 등을 비롯, 값진 유물들을 소장하게 된 데는 그의 공이 큼을 부인할 수 없다.





전시되는 유물로는 김이안.김원행의 초상 등 18~19세기 기록화와 인물화, 김박사가 내실에 놓아두던 19세기 백동자 병풍과 서안, 각종 문방구, 규방용 화각공예품 등이 눈에 띈다.





특히 전시장을 잇는 통로에 설정된 '야외 정원' 이 눈길을 끄는데, 정학교의 '괴석도' . '묵란도' , 남계우의 '호접도' 등 정원의 돌과 꽃 등을 소재로 한 그림과 야외용 의자로 쓰였던 청자투각좌대 등이 함께 배치돼있다.





서양화과 조덕현 교수와 조형대 학생들이 공동기획한 '대화 (다이알로그)' 전이 함께 열리는 것도 특기할만한 사실. '김활란의 멋과 꿈' 과 별개의 전시가 아니라 "과거에서 현재까지, 전통미술에서 현대미술까지를 연결한다" 는 박물관측의 설명처럼 공간 이동을 통해 시간의 흐름과 의식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게 한다.





'서문' '허스토리 (Her - stroy)' '편지' '인 앤 아웃' 등 총 4개의 주제를 영상과 조명.음향 등 시청각 매체를 이용해 이화의 역사, 나아가서 김활란을 출발점으로 한 우리 여성의 역사를 짚어나가고 있다.


6월30일까지.





기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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