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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도 스윙 궤도를 만들어라

이선화 선수가 스윙 궤도를 점검하고 있다. 백스윙과 다운스윙을 할 때 클럽이 지면에 꽂은 45도 각도의 샤프트를 스쳐야 한다.
백스윙은 스윙의 기초다. 백스윙을 제대로 해야 다운스윙도 쉽게 할 수 있다. 백스윙은 제대로 된 스윙 궤도를 그릴 수 있는 시발점이기도 하다. 백스윙이 잘못되면 다운스윙도 흐트러지게 되고, 샷도 망가진다. 이번 주에는 스윙의 첫 단추인 백스윙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벽에 등지고 서서 어깨 회전 연습을
백스윙을 잘하려면 스윙의 원리부터 알아야 한다. 공을 던진다고 가정해 보자. 공을 던질 때는 체중을 앞에 두지 않는다. 몸을 꼬아서 공을 던지기에 적합한 자세를 취해야 한다. 골프에서 스윙을 할 때도 마찬가지다. 엉덩이 회전이 되지 않으면 체중 이동도 제대로 할 수 없다. 그래서 올바른 백스윙을 하기 위해서는 어깨와 엉덩이를 원활하게 회전시켜야 한다.

백스윙을 할 때는 왼쪽 어깨가 오른발 위쪽에 올 때까지 천천히 돌려준다. 이때 왼쪽 어깨는 오른쪽 어깨보다 약간 아래로 처지는 것이 맞다. 몸통을 제대로 돌려야 원활한 스윙을 할 수 있다. 백스윙을 할 때는 엉덩이가 목표 반대쪽으로 밀리는 건 금물이다. 히프가 슬라이드되면 체중이동도 안 되고, 제대로 샷을 할 수 없다. 백스윙을 할 때 어깨 회전이 잘 되는지 체크하려면 집에서 벽을 등지고 서서 양손이 벽에 닿을 때까지 몸을 돌려주는 훈련을 하는 것도 좋다.

클럽이 몸 뒤로 빠지지 않게 주의
이번엔 테이크 어웨이(take away) 동작이다. 한국에 가서 레슨을 할 때 많은 아마추어 골퍼가 백스윙을 하면서 클럽을 제자리에서 들어올리는 것을 자주 봤다. 나는 테이크 어웨이를 할 때 양 손이 몸의 회전을 따라 아크 모양을 그리도록 하라고 권하고 싶다. 클럽을 목표 반대 방향으로 쭉 밀어주는 동시에 몸통 회전을 하게 되면 손은 아크를 그리며 자연스럽게 위로 올라가게 된다. 이때 주의해야 할 것은 클럽이 몸 뒤쪽 방향으로 빠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마이크 밴더가 클럽 2개를 겹쳐들고 스윙 플레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런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선 샤프트나 클럽을 지면에 45도 각도로 꽂아놓고 샷 훈련을 하면 된다. 백스윙은 물론 다운스윙을 할 때도 클럽은 지면에 45도 각도로 꽂아놓은 샤프트를 스치면서 움직여야 한다. 만약 백스윙이나 다운스윙을 할 때 바닥에 꽂아놓은 샤프트를 쳐서 넘어뜨린다면 스윙 플레인이 잘못된 것이다. 클럽을 너무 업라이트하게 들어올리게 되면 파워풀한 다운스윙을 할 수 없다. 반대로 너무 평평해도 제대로 된 샷을 하기가 어렵다. 바닥에 꽂아놓은 45도 각도의 샤프트를 따라 스윙 궤도를 만드는 연습을 많이 하는 게 좋다.

왼팔의 길이가 스윙의 반지름
“골프 스윙을 할 때 스윙의 폭은 어느 정도가 돼야 하나요.”
이런 질문을 많이 받는다. 결론부터 말하면 스윙의 폭은 왼팔의 길이 정도라고 보면 된다. 다시 말해 왼팔이 스윙의 반지름 역할을 하는 것이다. 스윙의 폭을 점검하려면 왼팔을 앞으로 쭉 뻗은 뒤 오른쪽 어깨를 향해 팔이 구부러지지 않는 지점까지 움직여 보면 된다.

이때 왼팔은 확실하게 펴져 있어야 한다. 그리고 오른팔을 받쳐주면 이곳이 바로 백스윙의 톱이다(다른 레슨프로들은 샤프트가 지면과 평평해질 때까지 몸통을 돌려서 백스윙 톱을 만들라고 하지만 밴더의 이론은 다르다. 편집자) 백스윙 톱에서 오른팔을 너무 구부려서는 안 된다.

팔은 척추와 직각을 유지해야
이선화 선수의 경우에도 과거에는 테이크백을 하면서 곧바로 클럽을 들어올리는 업라이트한 스윙을 했다. 그러나 지면에 샤프트를 45도 각도로 꽂아놓은 채 이 궤도를 따라 클럽이 움직이는 훈련을 반복하면서 제대로 된 스윙을 하게 됐다. 다른 사람들은 이선화 선수의 샷이 플랫하다고 하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이선화 선수의 스윙 궤도야말로 가장 이상적인 스윙 플레인이다.

물리학적으로 볼 때 팔이 척추와 직각을 이룰 때 골프클럽은 가장 빠르게 움직인다. 팔과 골프클럽이 척추와 90도를 이루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사진 <①>)이렇게 해야 가장 빠른 스윙 스피드가 나올 수 있고, 최대한 힘을 발휘할 수 있다.
이제까지 말한 방법으로 백스윙 훈련을 한다면 다운스윙도 쉽게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공도 일관성 있게 날아간다.




‘이선화와 함께하는 마이크 밴더의 챔피언 레슨’은 9월 10일 오후 9시 J골프를 통해 방영됩니다. 인터넷(www.joins.com)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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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