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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나우] long time no see가 칭글리시?

‘인도 영어’ ‘동남아 영어’에 이어 중국식 영어인 칭글리시(chinglish=chinese+english)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칭글리시는 정통 영문법에 어긋나는 표현들이지만 중국어권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어 상당한 생명력을 갖고 있다.

3일 쓰촨(四川)뉴스포털(www.newssc.net)에 따르면 상당수 칭글리시가 표준 영어로 채택되고 있다. 이 포털은 1994년 이후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새로운 영어 표현에 칭글리시가 어휘 기준으로 최대 20%를 기여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어느 나라에서, 언제 발간된 어떤 사전이 칭글리시를 정식 수록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칭글리시 중에서 표준 영어로 수용된 대표적인 표현은 ‘long time no see’라고 주장하고 있다. ‘오랜만’이라는 의미의 중국어 ‘헌주부젠(很久不見)’을 영어로 직역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칭글리시가 인터넷 공간에서는 하루에도 수없이 양산되고 있다. 쓰촨뉴스 포털은 영국 가디언지의 보도를 인용해 사교용 사이트인 페이스북(facebook)에 ‘칭글리시 살리기 모임’이 결성돼 활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어를 사용하는 다수의 외국인이 포함된 이 모임의 회원만 8000명이다. 이들은 2500개의 칭글리시 표현을 확보하고 있다.

예컨대 ‘수많은 사람(人山人海)’을 ‘people mountain people sea’로, ‘옥의티(美中不足)’를 ‘American Chinese not enough’로 표현한 칭글리시도 있다.

올 들어 인터넷에서는 칭글리시 품평회도 열렸다. 1위를 차지한 표현은 ‘Good good study,day day up’이었다. ‘열심히 공부하면 매일매일 향상된다(好好學習 天天向上)’는 중국어를 직역한 것이다. 중국 네티즌들은 이 표현도 머지않아 주류 영어권에서 채택될 것으로 기대한다.

그러나 『일상생활 속 칭글리시』라는 책을 낸 독일인은 “중국 정부의 칭글리시 바로잡기 운동 때문에 ‘어서오세요(歡迎光臨)’를 ‘Welcome to Presence’로 표현한 재미있는 칭글리시를 보지 못할 수도 있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베이징=장세정 특파원



기발한 칭글리시 표현들

■ 대충대충(馬馬虎虎)

horse horse tiger tiger

■ 가슴이 조마조마하다(七上八下)

seven up eight down

■ 피차 마찬가지다 (彼此彼此)

you me you me

■ 옥의 티(美中不足)

American Chinese not enough

■ 몹시 기뻐하다(心花怒放)

heart flower angry open

■ 이도저도 아니다(不三不四)

no three no four

■ 거기 서지 못해(伲給我站住)

you give me stop

■ 아는 것을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다 (知之爲知之 不知爲不知)

know is know noknow is nok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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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