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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정진경 전 한기총 대표회장 별세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을 지낸 정진경(사진) 신촌 성결교회 원로목사가 3일 오후 10시10분쯤 안양시 한림대학교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88세.

온화한 성품의 정 목사는 한경직 목사 이후 한국개신교계를 이끈 대표적인 목회자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과 한기총 대표회장, 한국세계선교협의회 대표회장, 월드비전 이사장, 대한성서공회 이사장, 호서대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1921년 평안남도 안주 산골에서 태어난 그는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신앙생활을 시작했다. 48년 서울신학교(현 서울신학대학교)를 졸업한 뒤 서울 혜화동 교회에서 사역했다. 35세 때는 단돈 15달러를 들고 미국으로 건너가 오렌지 농장에서 일하며 4년간 유학 생활을 했다. 귀국 뒤에는 서울신학대에서 14년간 후학을 양성했다. 75년 신촌 성결교회에서 목회생활을 시작, 91년까지 활동하다 원로목사로 물러났다. 학문과 목회현장의 접목을 늘 고민했다. 자서전 『목적이 분명하면 길이 열린다』에서 “어려운 시대의 한복판을 살았다. 그러나 모든 역사를 주관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심을 몸소 체험했다. 후회 없는 삶을 살게 하시고, 보람있는 일을 맡겨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고백했다.

유족은 부인 곽성옥(86)씨와 딸 숙자, 아들 일천(재미 사업가), 인천(재미)씨, 사위 안희문(치과의사)씨가 있다.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입관예배는 5일 오전 10시, 장례예배는 7일 오전 9시 신촌 성결교회에서 열린다. 02-2227-7500, 3242-6080. 

백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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