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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0대 소년, 매일 피눈물 흘려

미국 테네시주의 한 흑인 소년이 매일 피눈물을 흘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CNN 등 주요 외신의 2일 보도에 따르면 칼비노 인먼(15)은 매일 눈에서 피가 흘러 나오는 증상 때문에 학교 친구들로부터 놀림을 받고 있다. 피눈물은 한 시간씩 지속되기도 한다.

인먼은 “눈에서 (피가) 눈물처럼 흘러내린다. 친구들로부터 귀신 들렸다는 소리를 듣곤 한다”며 “처음에는 속이 상했지만 요즘은 적응이 됐다”고 말했다.

인먼의 어머니는 "아들이 피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처음 봤을 때 너무 놀라 구급차를 불렀다"고 말했다. 그는 "아들이 나를 보며 ‘엄마, 이제 나 죽는거야’라고 말했을 때 너무 무서웠다.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도와줄 분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인먼의 증상에 대해 의사들은 아직까지 원인을 밝혀내지 못했다. 미국의 안과 전문의 렉스 해밀턴은 “피눈물을 흘리는 것은 100만명 중 한 명 정도 발생할 정도로 매우 희귀하며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6년 '007 시리즈물'로 제작된 영화 '카지노 로얄'에서 극중 제임스 본드의 적이자 암흑가의 은행장으로 나오는 르 시프르가 피눈물을 흘리는 장면을 연출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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