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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한국 신용전망 상향

국제적인 신용평가사인 피치가 2일 한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negative)’에서 ‘안정적(stable)’으로 올렸다. 국가신용등급은 A+를 유지했다. 피치는 금융위기가 확산된 지난해 11월 한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했는데, 10개월 만에 되돌린 것이다.

신용등급 전망이 ‘안정적’이라는 것은 당분간 현 등급이 유지된다는 의미다. ‘부정적’은 수개월 안에 국가신용등급이 내려갈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다. 피치는 “경상수지 흑자가 이어진 데다 단기외채가 줄고, 외환보유액이 늘어 한국이 대외채무를 갚지 못할 가능성이 크게 줄었다”고 상향조정 이유를 밝혔다. 피치는 올 들어 27개 국가의 신용등급과 전망을 떨어뜨렸고, 상향 조정한 나라는 한국과 우루과이뿐이다. 기획재정부 김익주 국제금융국장은 “우리 금융회사의 신용등급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상향조정으로 금융회사와 기업의 해외 차입 금리가 낮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가 위험도가 낮아져 해외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채권 투자도 늘어날 전망이다.

최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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