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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토야마, 16일 총리 취임

54년 만의 정권 교체를 주도한 하토야마 유키오 민주당 대표가 16일 일본 총리에 공식 취임한다. 민주당은 1일 자민당과 총리 선출 절차를 위한 협의를 벌여 이같이 합의했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2일 보도했다.

하토야마 대표는 총리에 취임하면 즉시 연립 정권의 조각에 나설 예정이다. 자신을 포함한 17명의 내각 명단은 이르면 16일 중에 확정될 수도 있다.

  연립정권 출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토야마 대표, 후쿠시마 미즈호(福島瑞穗) 사민당 대표, 가메이 시즈카(龜井靜香) 국민신당 대표는 1일 국회에서 회담을 열고 연립정권에 대한 기본 방침에 합의했다. 2일에는 오카다 가쓰야(岡田克也) 민주당 간사장을 주축으로 ‘민·사·국’ 3당 간사장이 만나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정권 인수 작업에는 속도를 내고 있다. 오카다 간사장은 2일 총리 관저를 방문해 원활한 정권 이양과 신종 플루 대응, 재해 체제 가동에 대한 협력을 요청했다. 민주당은 새 정부의 핵심 기관이 될 국가전략국 설치 근거 법안의 국회 제출도 서두르고 있다. 하토야마는 이달 중순 주요 20개국(G20) 회의 참석에 대비해 1일 재무성 관료와 일본은행 총재 등을 불러 업무 보고를 받았다.

도쿄=김동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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