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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수석’과 첫 회의한 MB … 상견례 없이 정책 토의 3시간

이명박 대통령이 2일 ‘3기 청와대’ 수석들과 첫 회의를 열었다. 정책을 총괄하는 정책실장을 신설하고, 일부 수석을 교체한 중폭 개편을 한 지 이틀 만이다.

오후 3시30분쯤부터 청와대 본관 집현실에서 열린 회의는 ‘상견례’ 자리답지 않게 세 시간 넘게 이어졌다. 새롭게 청와대에 합류한 수석들까지 예외 없이 업무보고를 하다 보니 회의가 예상보다 길어졌다는 게 참석자들의 설명이다.

지난해 2월 청와대 출범 때나 같은 해 6월 2기 참모진 교체 때처럼 돌아가며 새 수석들의 인사말을 듣는 시간은 없었다고 한다.

한 참석자는 “첫 회의지만 곧바로 실무적 토의가 진행됐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 대통령은 수석들에게 “지금은 우리가 이뤄 온 민주화와 산업화의 토대 위에서 선진 일류국가를 만들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고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다. 그러면서 “정책 집행의 효율을 높이고 성과를 내야 할 때다. 수석들이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해 달라”며 “이를 위해 경험과 관습에 의존하지 않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때”라고도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우리가 큰 변화를 맞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새로운 인식이 필수적”이라며 수석들에게 끊임없이 연구하는 자세를 당부했다.

남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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