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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관중 동원 2위 돌풍

K-리그의 새내기 강원 FC의 돌풍이 시즌 종반까지 그칠 줄 모른다.

9경기를 남긴 정규리그에서 강원은 6위와 승점 6 차이로 9위다.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여전히 가시권에 있다. 축구에 목말랐던 홈 팬들의 성원도 뜨겁다. 홈 경기 평균 관중 수는 1만6282명으로 수원 삼성에 이어 2위다. 신생 팀이 성적과 흥행이라는 두 마리 토끼 몰이에 성공을 거두고 있는 이유는 간단하다. ‘축구 특별도’ 도민임을 자부하는 강원 팬들의 열성, 그리고 신생 팀다운 패기 있는 경기 내용 때문이다.

강원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매 라운드 선정하는 ‘베스트 팀’에 여섯 번 선정됐다. 21라운드를 치른 올 시즌 K-리그 최다 기록이다. 리그 1, 2위 FC 서울과 전북 현대도 각각 4회에 그쳤다. ‘베스트 팀’은 프로연맹이 공격적이고 재미있는 경기를 유도하기 위해 올 시즌에 만든 시상제도다. 승패와 홈 승리 여부, 시간별 득점, 슈팅수, 파울, 경고, 퇴장 등을 항목별로 채점한다.

리그 순위는 9위이지만 강원의 경기는 박진감이 넘친다. 최순호 감독의 축구 철학이 반영된 결과다. 최 감독은 선수들에게 페어플레이와 공격적인 축구를 강조한다. 올 시즌 34골을 넣은 강원은 득점 순위에서 전북(38골)에 이어 서울과 공동 2위다. 반면 파울은 경기당 11.26개, 경고 역시 1.15개로 가장 적다. 강원은 득점만큼 실점도 많다. 37골을 내줘 최하위 대구와 함께 최다 실점 팀이다. 그만큼 강원의 경기는 골이 많이 터진다. 최 감독은 경고를 받은 선수에게 벌금 30만원을 매긴다. 억대 연봉자를 찾기 어려운 강원 선수들에게 결코 작은 돈이 아니다.

프로연맹 ‘베스트 팀’ 선정 담당인 신명준 과장은 “올 시즌 실제 플레잉타임(볼이 멈춰 있는 데드타임을 제외한 시간)이 가장 긴 5경기가 모두 강원의 경기였다. 모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수준인 60분 이상이었다. 이 중 강원이 세 번 이기고 두 번 졌다. 객관적인 전력이 뛰어나지 않은 강원이 성적과 내용 면에서 모두 성공을 거두고 있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강원의 경기를 분석해 성공 사례로 남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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