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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씨, “동해 표기 역사적 근거 보냈죠”

미국 3대 신문에 동해·독도 광고를 냈던 가수 김장훈(사진)이 이번엔 미국과 일본의 주요 인사들에게 동해 홍보자료 보내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올 4월부터 일본이 ‘일본해’ 표기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홍보자료를 6개 국어로 번역해 세계 각국에 보내고 있는 데 대응하기 위해서다.

한국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객원교수는 2일 “뉴욕타임스(NYT)·월스트리트저널(WSJ)·워싱턴포스트(WP)에 낸 광고 파일과 동해 관련 사료를 담은 자료를 일본어로 번역해 일본 정부 기관장과 의원, 주요 언론사, 학계 인사에게 보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192개국 유엔 대사와 각국 외무장관 및 국회의장, 미국 상·하원 의원에게도 같은 내용의 영문 자료를 보냈다. 서 교수는 “자료 인쇄와 발송은 미국 뉴욕·워싱턴과 일본 도쿄의 유학생 19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이뤄졌으며 비용은 가수 김장훈씨가 전액 후원했다”고 말했다.

김장훈씨는 “일본은 정부와 민간이 역할을 분담해 각종 홍보자료를 세계 각국에 꾸준히 보내고 있다”며 “신문 광고 못지 않게 지도층 인사를 대상으로 한 직접 홍보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도 다양한 홍보 수단을 활용해 동해·독도를 알리는 운동을 꾸준히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씨는 최근 미 3대 신문에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것은 잘못 됐다는 내용의 전면 광고를 후원했다.

김씨와 서교수는 2007년 WP에 위안부 관련 광고를 게재한 뒤 미 의회의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 채택 지지를 호소하는 우편물을 조지 W 부시 당시 대통령 및 미국 내 주요 인사들에게 보내기도 했다. 지난해엔 NYT에 독도 관련 광고를 실은 뒤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당시 일본 총리 및 주요 인사에게도 우편물을 발송했다.

두 사람은 미국 신문 광고에 이어 오피니언 페이지에 ‘동해와 독도의 진실’이라는 글을 게재하기 위해 미국·일본 언론사와도 접촉 중이다. 동해 관련 기사를 쓸 때 ‘일본해’라고만 표기하거나 동해와 함께 쓰더라도 일본해를 앞세우던 WSJ는 최근 ‘동해 또는 일본해(East Sea, or Sea of Japan)’라고 표기방식을 변경했다. 

뉴욕=정경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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