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기업이야기/리스나] “세계 놀라게 할 바이오 신약을 만든다”

“코릭(Korlic)은 항바이러스 물질로 국내산 김치 유산균에 마늘을 첨가해 얻은 추출물입니다. 기존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보다 약효 유효성이 30~40% 이상 높고 부작용도 없는 것이 특징이죠.” 국내산 김치 유산균은 조류 인플루엔자(AI)와 신종 인플루엔자A의 치료와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연구결과가 발표된 이후 ‘코릭’을 개발한 국내 바이오 벤처기업 리스나(Liisna)에 세계 연구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항생제를 대체하는 천연소재인 코릭은 독성도 적고 항바이러스 효과도 뛰어난 것으로도 알려졌다. 2005년 11월에 설립된 바이오기업 리스나(Liisna). 작년엔 80억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140억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천안시 성남면에 자리한 리스나 본사에서 이종화(44) 대표를 만났다. 다음은 이 대표와의 일문일답.

리스나 이종화 대표가 ‘리스나 범산목장 유기농 우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조영회 기자]
-리스나는 어떤 회사인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발견한 한국 김치유산균 우점종인 ‘바이셀라 코리엔시스’를 핵심기술로 해 2005년 오보바이오라는 이름으로 설립됐다. 바이셀라 코리엔시스 균체와 발효산물에서 뛰어난 항 AI효과가 있는 것을 발견했고 항생제 대체제인 코릭을 개발하게 됐다. 2008년 7월 ‘Life is Nature(삶은 곧 자연이다)’의 약자인 리스나(Liisna)라는 새 이름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바이셀라 코리엔시스를 원료로 해 만든 사료첨가제와 이 사료첨가제를 먹인 소의 우유와 요구르트를 상품화해 판매하고 있다.”

-코릭은 어떤 물질인가.

“코릭(Korlic)은 한국 김치에서만 발견되는 바이셀라 코리엔시스(Weissella Koreensis)를 이용해 마늘(Garlic)을 발효할 때 생성되는 강력한 천연 항균·항바이러스 물질이다. 세계 최초의 항생제를 대체하는 천연소재다. AI와 신종플루를 치료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타미플루와 같은 항 바이러스제를 투여하는 것인데 항바이러스제는 증세가 나타난 이후 48시간 이내에 복용해야 한다. 또 심각한 부작용과 내성이 생긴다는 문제점이 있다. 하지만 코릭은 독성실험 결과 식품만큼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화학연구원 실험 결과 타미플루보다 30~40% 가량 높은 약효 유용성을 보이고 항바이러스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나왔다. 5년 내에 인체용 바이오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 중이다.”

-AI(조류인플루엔자) 피해를 없앴다는데.

“2006년 천안시 풍세면에서 AI(조류인플루엔자)의 발생으로 돼지와 닭이 집단 폐사해 150억원 상당의 피해를 입었다. 이후 바이셀라 코리엔시스를 이용해 AI 면역력을 증가시켜주는 가축용 사료 첨가제를 2007년 11월부터 4개월간 60여 만 마리의 닭에게 투여했다. 그 결과 2008년 전국적으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을 때 한 건의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천안을 비켜 나간 셈이다. 양계 농가에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 시켰고 천안에 기여한 것 같아 뿌듯했다.”

-천안웰빙식품엑스포에 참여하는데.

“독립부스를 차려 리스나를 알릴 예정이다. 웰빙식품엑스포를 위해 거봉 발효 주스를 개발했다. 거봉의 중품과 하품은 즙을 내는 정도로만 이용돼 농가의 걱정거리였다.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저온발효로 거봉주스를 만들었다. 시음회를 통해 리스나 범산목장 유기농 우유와 요구르트·아이스크림을 홍보할 계획이다. 또 대리점을 유치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기농 우유 가격이 비싸다.

“리스나 범산목장 유기농 우유의 가격은 3배 정도 비싸다. 하지만 그만큼의 가치가 있는 우유라고 자부한다. 강원도 횡성에 위치한 범산목장은 국내 최초로 환경친화축산농장으로 지정 받았다.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고 화학 물질이 없는 유기농 목장으로 믿고 마실 수 있다. 월 2회 소비자에게 범산목장 투어를 제공, 무엇이 일반우유와 다른지를 직접 눈으로 보여주고 있다. 다음 달 정도면 천안에도 대리점이 생겨 아침마다 리스나 우유를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리스나는 경영·기획관련의 이혁기 대표와 마케팅·판매 관련업무를 맡고 있는 정태호 부사장, 기술 연구개발을 하는 내가 친구이자 동업자로 함께 이끌고 있는 회사다. 앞으로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고의 역량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올해 천안 입장에 2만3000㎡(7000평) 규모의 공장이 완공된다. 신종플루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도 목표다.”

글=백경미 인턴기자
사진=조영회 기자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