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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호두, 우리 밀로 만든 ‘웰빙 호두과자’ 첫선

국산 호두, 국산 밀가루로 만든 호두과자가 등장했다.

사실 천안의 명물 ‘천안호두과자’는 그 이름과 달리 미국 캘리포니아 및 북한산 호두 등을 사용해 왔다. 천안호두가 값이 비싸고 구하기도 힘들기 때문이다. 최근 문을 연 호두과자점 ‘천호당’이 ‘우리 호두·밀 호두과자’(사진)를 시판하고 있다. 김진평(45·천안 신부동) 대표는 “당초 천안호두를 넣으려고 했으나 지난해 생산된 호두가 모두 소진된 상태라 구할 수 없어 충북 영동호두를 사용했다”며 “10월 광덕면에서 생산되는 호두를 수매하면 천안호두를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천호당 호두과자는 밀가루도 수입산이 아닌 한국산을 쓰고 있다. 김 대표는 “우리 밀 가루를 구하는 게 그렇게 힘들 줄 몰랐다”며 “어렵게 우리 밀 재배 농가들을 전남 구례에서 찾아, 현지 농협의 공급 약속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영동산 호두 구입가는 kg당 3만~4만원(수입산은 1만원대), 구례산 밀가루는 20kg 한 포대에 4만원(수입산 1만7000원대)이었다.

김씨는 “국산호두를 넣은 호두과자를 원하는 소비자층이 많다며 주위에서 권유해 ‘웰빙호두과자’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국산호두의 고소한 맛은 수입산 호두가 따라올 수 없다고 자신했다. 김씨는 “국내산 재료를 넣는 호두과자 제품이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며 “그러면 국산 호두 및 밀 재배 농가가 많아져 재료 구입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천호당 호두과자 값은 24개들이 한 상자 6000원으로 약간 비싸다. 천호당은 천안IC 길목의 세종웨딩홀 맞은편에 있다. 문의 (041)622-2006.

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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