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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영재학교 전형 분석

한국영재 여학생 합격률 18.9%로↑
경기영재 수리·과탐 평이…수능형 영어


한국영재교, 입학사정관제 도입 확대
한국과학영재학교는 올해 KAIST부설학교로 전환되면서 정원(144명)의 30%를 입학사정관제로 선발했다. 이 때문에 지난해 6.7%에 그친 여학생 합격자가 올해 18.8%로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일반전형은 학생기록물평가→창의적 문제해결력 검사→과학캠프·심층면접 순의 3단계로 실시했다. 학생기록물평가를 통과한 1500명 중 2단계 창의적문제해결력 검사 이후 200여명만이 과학캠프에 참여했다. 창의적문제해결력 검사는 1교시 수학, 2교시 과학1, 3교시 과학2 순서로 과목당 120분씩, 총 360분 동안 진행됐다. 문항 수는 수학 4개, 과학1(물리3, 지구과학4) 7개, 과학2(화학3, 생물3) 6개가 출제됐다. 고등과정의 선행지식보다 제시된 자료를 분석해 서술하는 능력을 요구했다.과학캠프·심층면접은 수학심층 시험 2회, 물리+지구과학 자료 기반 평가, 화학+생물 자료기반 평가로 진행됐다. 사막화 방지에 대한 조별 토론과 보고서 작성 과제가 주어졌으나 지난해 치렀던 실험평가는 실시하지 않았다.

서울영재교, 영역통합 고난도 문제 출제
서울과학영재학교는 정원 120명을 모두 일반전형으로 선발했다. 전형은 학생기록물평가→영재성 검사 및 수학능력평가→창의적문제해결력 평가→과학캠프 순의 4단계로 실시됐다. 영재성 검사 및 수학능력평가는 250분 동안 1교시 과학1영재성(80분)· 2교시 과학2영재성(80분)· 3교시 수학영재성(90분)의 순서로 실시됐다. 수학은 ‘객관식20개+주관식10개’ 문항을, 과학1은 물리·지구과학, 과학2는 화학·생물 각각 44개 문항을 출제했는데 다소 어려웠다는 평가다.

2단계 통과자 600명은 3단계로 창의적문제 해결력 평가를 치렀다. 3단계는 수학·과학1·과학2를 각 80분씩, 글쓰기를 40분 진행했다. 수학 10개 문항 중 1~3번 문제가 수학·과학 통합 과정문제로 출제됐다. 수준은 평이했으나 눈여겨 볼 대목이다. 마지막 2~3개 문항의 난이도가 매우 높아 대부분의 수험생이 시간 부족을 느꼈다. 과학 문제는 기본 지식 문제와 자료를 해석·서술하는 문제가 혼용돼 출제됐다. 과학캠프에선 ‘수학심층면접+과학실험’이 두번에 걸쳐 이뤄졌다. 수학은 하위문제가 딸린 문제 2개를 20분 동안 풀고 7분 동안 면접하는 방식이었다. 실험은 물리에서는 역학(용수철상수구하기, 중력가속도 측정 등)을 출제했고,화학은 미지의 용액을 간단한 실험으로 맞히는 방식이었다. 인성면접도 함께 이뤄졌다.

경기영재교, 선행지식보다 창의적 해결 요구
올해 첫 영재학교 신입생을 선발했다. 영재소양평가→영재기초평가→영재심화평가→과학캠프 순의 4단계로120명을 뽑았다. 1단계에서는 학교생활기록부·자기소개서·추천서·수상실적 자료를 종합·평가해 1400여명을 선발했다. 2단계는 270분 동안 영재성평가(30분/20 문항), 수리탐구(100분), 과학탐구(100분), 영어(40분/30 문항) 순서로 진행됐다. 영재성평가는 선행 수준이 아닌 창의력을 평가했다. 수리·과학탐구는 평이했으며, 영어는 수능형으로 출제됐으나 난이도가 높지 않아 변별력은 없었다.

3단계는 수리서술형 평가(80분/4 문항), 과학서술형 평가(120분/12 문항), 수리·과학통합논술 평가(100분/3 문항) 순서로 진행됐다. 수리서술형은 창의성을 요구하는 문제들로 학생들이 시간 부족을 호소했다. 과학서술형은‘용해도와 압력’ ‘화석의 생성조건과 별자리판 보는 법’ 등을 문제로 출제했다. 수리·과학통합논술은 ‘기본 규칙성을 찾는 수학 문제’‘아르키메데스가 시행한 방법의 원리와 평형을 이룬 양팔저울이 진공 상황에서 어떻게 되는지 묻는 문제’ ‘돌턴의 원자설 관련 문제’등이 제시됐다. 과학캠프에서는 정십이면체·정이십면체 등을 여러 명이 함께 만드는 협동과제, ‘자치조직화 현상’에 대한 연구계획 수립 및 보고서 작성, 자기력을 이용한 물리적실험과 보고서 작성 등이 과제로 출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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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