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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대학 변신’ 성결대 정상운 총장을 만나다

성결대가 용틀임을 하고 있다. 환태평양 무대에서 활약할 동아시아 글로컬(Glocal) 전문가를 양성하는 인큐베이터로 진화하고 있다. 학생들도 탈바꿈 중이다.사회와 세계 각국이 교실이고 도서관이 됐다.지난 3년 동안 교육개혁을 추진해 온 정상운 총장은 “다문화를 아우르는 지식 실천과 봉사정신”을 강조했다. 지난 24일 본교 집무실에서 정총장을 만났다.


Q 학교가 학생들을 교실 밖, 학교 밖으로‘내쫓는다’고 들었습니다.
“국내외로 연수와 봉사를 많이 보냅니다. 배움과 실천을 접목시키기 위해서죠. 사회에 나가 배우고 실천할 것을 학교에서 수정·보완하는 시행착오 기회를 주는 거예요. 학생들이 전공분야에서 숙련되고 깊은 안목을 가진 전문가가 되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창의적 학문탐구와 자율적 사회봉사를 추구하는 성결대의 교육목표이기도 하구요.”

Q 배움을 실천한 행동은 어떤 것들이었나요.
“동아시아봉사단을 꾸려 여름에는 북으로,겨울엔 남으로 갔죠. 저개발국가들에서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베트남·인도네시아·중국등은 물론 아프리카와 남태평양 피지에서 교육·컴퓨터·시설정비 활동을 펼쳤어요. 글로벌리더십 프로그램을 만들어 아메리카·유럽·아시아의 각 나라에 보내 선진문물을 배우는 연수·교류도 해오고 있구요. 균형된 국제시각을 갖도록 하는 거죠.”

Q 국내 봉사활동도 활발하던데요.
“이달엔 학생들이 20박21일 동안 전국을 돌며 시설 정비, 문화제 청소 등의 봉사국토대장정을 마쳤습니다. 생수를 판매한 수익금으로 전주시복지시설도 후원했구요. 6월엔 다문화가정캠프를 열어 이들의 생활·자녀교육·사회적응을 돕는 프로그램을 선보였습니다.지난해엔 국제이민자 100쌍의 결혼식을 마련했어요. 몽골·필리핀·캄보디아·방글라데시 등 주한대사들도 참가한 행사였어요. 자원봉사에 나선 학생들이 자신들의 전공을 활용해 신부미용에서부터 의전·경호·축하공연까지 모든 행사를 이끌었습니다. 올 초엔 강원지역 가뭄해갈을 위해 학교와 마을을 찾아다니며 10t의 생수를 나누는 활동도 펼쳤어요. 안양시민과 협력해 각종 지역행사·노인경로잔치 등도 많이 진행했구요.”

Q 봉사활동이 학생들에게 준 영향은.
“소명의식·전문성·진로에 대한 생각을 일깨워줬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봉사활동을 경험한 뒤 전공에 대한 집중과 학습동기 그리고 자기비전이 명확해졌다고 얘기합니다. 개념에 머무른 지식과 구체적인 실천력을 가진 지식은 엄연히 다릅니다. 성결대 학생들이 실전에 강한 능력을 발휘하는 것도 그 때문이에요.”

Q 이를 위한 성결대의 교육 시스템이 남다를 것 같습니다.
“캠퍼스의 세계화를 위해 최근 중국·일본·몽골·러시아·미국·호주 등 환태평양 16개국 46개 대학들과 잇따라 교류협력을 맺었습니다.자매국가가 50여개국에 이릅니다. 동북아 지원교육시스템 구축도 그 중 하나죠. 이를 위해 학술정보관을 내년에 완공할 예정입니다.지하2층 지상5층 규모로 국제회의실·멀티미디어실·동아시아센터를 갖춘 유비쿼터스 시설입니다. 학생들의 학문연구의 브레인 역할을 전담하게 됩니다. 이곳엔 국내 대학 처음으로 자동서고도 갖춰집니다. 사서 대신 로봇이 책을 찾아주는 시스템이죠.”

Q 학생들의 국제적 식견을 길러줄 교육지원책이 있나요.
“유럽·미주지역 기업인턴십과 해외문화체험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어요. 또 교양 8개 영역에 사회봉사를 신설, 봉사활동과 인턴십을 학점으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재학 중 세 번까지 해외교육프로그램 참여 기회도 주고 있어요. 항공료와 수업료도 지원합니다. 외국어능력 향상을 위해 일대일 원어민 강의, 외국인 학생과의 문화교류 등 교육프로그램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어요. 이밖에 가아대책기구 활동 세미나 등 지구촌 문제를 전하는 각종 행사도 열어 재학생들의 국제적 마인드를 일깨우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Q 이 같은 시스템은 학생들을 전문가로 양성하는 데 어떤 역할을 하게 되나요.
“학생들이 이처럼 다양하고 전문적인 대외활동을 펼칠 수 있었던 배경엔 성결대가 법무부의 ‘다문화사회통합 주요거점대학(ABT: Active Brain Tower)’으로 선정된 점도 한 몫 합니다. 이민자 100만명에 이르는 오늘날 우리나라에서 다문화가정의 이혼율과 아동보육문제가 사회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우리 대학원엔 다른 학교에 없는 이민자정책과정이 개설돼 있어요. 평생교육원엔 이민자 상담기법·이민정책 등을 배우는 과정도 있습니다. 교내 다문화평화연구소와 함께 다문화 이해증진과 이민자 사회통합을 이끌 전문가를 배출하는 요람이 될 것 입니다.”

< 박정식 기자 tangopark@joongang.co.kr >
< 사진=김진원 기자jwbest7@joongang.co.kr >


성결대 대외 평가 ‘베스트 7’
1. 법무부로부터 ‘다문화사회통합 주요거점대학’으로 선정.
2. 멀티미디어학부, 한국콘텐츠진흥원으로부터 차세대 게임전문교육기관에 선정.
3. 한국생산성본부로부터 지역산업정보센터로 지정.
4. 2007년 국제교류협력 기관의 하나로 동아시아센터 건립, 동아시아 전문인 양성 프로그램 운영
5. 2005학년도 교육인적자원부 취업통계조사 기준, 전국 인문계열(신학과) 취업률 1위.
6. 2006학년도 교육인적자원부 취업통계조사 기준, 대학취업률 8위, 대학원 취업률 12위
7. 2007년 한국교육개발원 종합평가에서 유아교육학과일반대학교육과 '우수학과'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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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