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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시세읽기] 주가 조정시 투자비중 확대

전주 동향 - 수급불안 속에 4주 연속 하락

지난 주 A증시는 4주 연속 하락했다. 국무원이 과잉생산시설을 갖고 있는 산업에 대한 규제에 나설 것이라는 악재 외에도 수급악화에 대한 우려가 주가하락을 부추겼다.

푸둥발전은행 150억 위안과 부동산 업종대표주인 완커(万科:000002) 112억 위안, 우한철강(武鋼:600005)) 120억 위안의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쭝궈베이처(中國北車) 130억 위안과 쭝이에커공(中治科工) 169억 위안의 IPO공모청약 등으로 지수 2800P가 일시적으로 붕괴되기도 했다.

26일(수) 개최된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원쟈바오 총리는 철강, 시멘트, 폴리실리콘과 풍력발전 및 기타산업의 과잉생산과 중복투자에 대한 규제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들 산업에 대해 신규대출을 하지 말고, 구조조정에 나서라는 지시로 주식시장이 받아들였다. 향후 정책방향이 8% 성장목표 달성에서 “구조조정”으로 전환됐음을 보여 주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3.38% 하락한 2860.69P, 선전거래지수는 3.72% 떨어진 11892.02P로 장을 마감했다. 양대증시의 일 평균 거래대금은 2271.16억 위안으로 지난 주 1993억 위안보다는 14% 정도 증가했다.

지난 주 상장기업의 80%가 하락한 가운데 제약을 제외한 전업종이 떨어졌다. 건축, 부동산, 금융, 비철금속, 철강, 석유화학 등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번 주 전망 - 2750~3000P의 박스권 장세

이번 주 상하이증시는 2750~3000P의 박스권 흐름이 예상된다. 단기적으로 보면 이번 상승랠리가 시작된 바닥과 고점인 1664~3478P의 0.382 조정폭에 해당하는 2785P가 1차 지지선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반년선인 120일선이 2774P에 위치하고 있는데다 신규펀드의 설정과 보험사의 저가매수세가 2800P 부근에서 유입되고 있어 추가 하락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상하이증시는 고점대비 20% 하락하면서 PER수준이 35배에서 28배로 떨어져 합리적인 주가수준을 보이고 있다. 유동성장세를 대신해 기업실적이 증시를 떠받치는 버팀목 역할을 해 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 28일까지 상반기 실적을 발표한 1473개 기업의 연결 순이익은 3820.05억 위안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2.6% 감소했지만, 1분기에 비해선 2분기 실적은 33.29% 증가했다. 블루칩을 포함한 70%의 기업이 실적이 호전됐고, 현금흐름도 개선돼 자금측면에서 여유로워진 것을 알 수 있다.

9월 A증시의 비유통주 해제믈량은 올해 가장 적은 물량이 출회된다. 해제물량은 70억 주로 지난 달에 비해서 70% 감소했다. 9월 해제물량의 시가총액은 953억 위안(17.1조원)으로 유통주 시가총액의 0.9%에 불과하다. 해제물량 중에 80%는 “따페이(大非)”이기 때문에 물량 압력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다.



단기적으로 지수 3000P를 돌파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는 근거는 지난 주 중앙은행은 1400억 위안(25.2조원)의 시중 유동성 회수했다. 이번 주에도 공개시장 조작을 통해서 1000억 위안(18조 원)이 넘는 자금을 환수할 계획이어서 출구전략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은행감독위원회(CBRC)가 시중은행의 자기자본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타 은행에 후순위채를 매각해 교차 보유하는 편법자본을 인정하지 않고 보유규모를 규제하고 있다. 또한 핵심 BIS비율 상향을 요구했다.

14개 시중은행 중에 7개 은행은 자기자본금 부족으로 유상증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차오상(招商)은행(600036), 푸둥발전은행이 이미 100억 위안이 넘는 유상증자를 발표하면서 나머지 은행들의 증자발표가 잇따른 전망이다. 신규대출이 어렵게 되면서 완커에 이어 바오리(保利)부동산(600048), 진디(金地)그룹(600383), 차오상(招商)부동산(000024)도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있다.

이전과 같은 풍부한 유동성이 존재하지 않아, 이번 주 중국증시는 경제수치, 정책동행, 글로벌 경제동향, 기업순이익 증가에 예민하게 움직일 전망이다. 주가 조정시 에너지와 지수관련대형주에 비중확대가 바람직해 보인다.



홍콩증시 - 중국물의 급등락 속에 2주 연속 하락

홍콩증시는 미국 경제지표 호전 소식에도 불구하고 중국증시의 급락세가 부담으로 작용하며 2주 연속 하락했다. 대형주의 상반기 실적 발표로 대형 블루칩이 높은 변동성을 보였고, 거래량은 3주 연속 감소했다. 중국 A증시에 대형 기업들의 신규 상장이 비준되면서 자금동결 영향으로 거래량의 감소세가 이어졌다

홍콩 항셍지수는 주간 단위 100.40P(-0.50%) 하락한 20,098.62P를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2,889.55억 HKD로 전주대비 11.91% 감소했다. 국유기업지수(H지수)는 30.75P(-0.27%) 하락한 11,433.98P, 레드칩지수는 91.51P(-2.28%) 내린 3,929.86P를 기록했다.

이번 주도 홍콩증시는 중국 A증시의 움직임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증시의 급등락은 중국물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또한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발표될 예정으로 ISM 제조업지수와 8월의 고용지표에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주에는 미 공급관리협회(ISM)의 8월 제조업지수(1일), 7월 건설지출과 미결주택판매(1일), 7월 공장주문(2일), 8월 고용지표(4일)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조용찬 한화증권 중국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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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