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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 후보, 강현욱·김종인 등 4~5명”

이명박 대통령이 전북 출신인 강현욱 전 의원과 김종인 전 민주당 의원을 포함해 4∼5명의 후보군을 대상으로 총리 인선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청와대가 30일 전했다. 이 대통령은 늦어도 다음 달 4일까지는 차기 총리와 5∼6개 부처에 대한 개각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총리·장관 인선과 관련, 충북 괴산 출신 50대 기업인인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54·로만손 대표)도 청와대의 검증을 받은 것으로 확인돼 발탁 여부가 주목된다. 총리 후보로 장명수 전 한국일보 사장 등 여성 후보도 거론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차기 총리는 통합과 화합, 그리고 도덕성이 중요한 잣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개각 발표에 앞서 31일 청와대 개편 내용을 먼저 발표할 예정이다.

정정길 대통령실장은 유임이 확정적이며, 박형준 홍보기획관이 정무수석으로 자리를 옮긴다. 이동관 대변인은 홍보기획관실의 기능이 확대·개편돼 생기는 홍보수석직을 맡게 될 전망이다. 한편 그동안 유력한 총리 후보로 거론됐던 심대평 자유선진당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을 전격 선언했다. 심 대표는 “설득이 통하지 않는 아집과 독선적 당 운영으로 당 지지율을 2%대에 머무르게 하는 이회창 총재와 당을 같이 할 수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 고 말했다. 심 대표는 “국무총리직 제의는 내 자신이 수락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총리직을 맡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덧붙였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심 대표를 한때 유력한 후보로 검토했으나 없던 일이 됐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심 대표에게 (총리직을) 공식적으로 제안한 것은 아니고 내부적으로 검토했던 6~7명의 후보 중 한 분 ”이라고 말했다.

서승욱·백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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