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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중퇴 김기문 로만손 사장 ‘충청, 50대, 전문가’입각하나

개각을 앞두고 김기문(54·사진) 중소기업중앙회장이 최근 인사검증 동의서와 자기검증 진술서를 청와대에 제출했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30일 전했다.

시계 생산업체 로만손의 사장인 김 회장은 고졸(청주농고-충북대 중퇴) 샐러리맨으로 시작해 중견기업을 일궈낸 성공신화의 주인공이다. 로만손은 남북 화해의 상징인 개성공단의 대표적인 입주기업이다. 게다가 김 회장은 1955년생으로 충북 괴산 출신이기도 하다. 개각과 관련해 여권에서 거론됐던 ‘충청 총리설’ ‘50대 총리설’ ‘전문가 총리설’ 컨셉트에도 부합하는 인물인 셈이다.

김 회장은 대통령 직속 국가경쟁력강화위원으로 이명박 대통령과 대면할 기회가 적지 않았다. 최근에는 이 대통령의 측근인 백용호 국세청장 취임 후 국세청 개혁 방안을 연구하기 위해 만들어진 국세행정위원회의 위원장도 맡았다.

이러다 보니 청와대 안팎에서는 “김 회장이 ‘깜짝 총리’로 발탁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의 한 측근은 “김 회장을 어느 자리에 쓸지는 이 대통령이 아직 고민 중”이라며 “경제 관련 부처 장관으로 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남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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