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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 성형 기대하라’ 중형차 격전

다음 달 초 공개될 현대자동차 YF쏘나타.
현대자동차의 YF쏘나타 등 중형차 새 모델이 잇따라 나오면서 가을 자동차 내수시장이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현대차는 YF쏘나타를 다음 달 9일 공개한다. 2004년 9월 NF쏘나타 출시 이후 5년 만의 완전 개량형(풀 모델 체인지)이다. 르노삼성자동차도 중형 세단 SM5의 신형 모델을 이르면 연내 출시한다. 10월 국내 진출하는 일본 도요타도 쏘나타의 경쟁 차종인 캠리를 들여온다. 잇따라 등장하는 중형차 신모델이 최근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는 자동차 내수시장의 기폭제가 될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자동차 전문 블로그(autoblog.com)에 올라온 YF쏘나타의 앞뒤 모습.
◆태풍의 눈 YF쏘나타 =현대차는 YF쏘나타에 대한 보안을 지키고 있지만 워낙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 이미 내·외부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사진이 많이 유출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YF쏘나타 완성차의 실제 모습이 최근 포착됐다. 앞·뒷면에 보안용 테이프를 감은 채 서울시내 한 대리점 전시장으로 이동 중이던 은색 YF쏘나타 차량의 옆모습이 노출된 것이다. 쿠페(문이 2개인 차량)처럼 지붕선을 최대한 경사지게 했지만 세단처럼 4개의 문을 달아 편의성도 살린 스타일이다. 차 옆 부분의 캐릭터 라인은 기존 모델과 달리 굵고 길고 선명해 강렬한 이미지를 주고 있다.

전륜 구동 차량답지 않게 프런트 오버행(앞 범퍼에서 앞바퀴 중심까지의 거리)을 최대한 짧아 보이게 해 스포티한 모습을 살렸다. 또 뒷좌석 바닥을 기존보다 평평하게 하는 등 실내 공간을 늘리는 데 신경을 썼다. 사이드 미러를 접을 때 수평 방향이 아닌 입체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인체 모양을 본뜬 공조 버튼과 스타트·스톱 버튼을 채용했다. 현대차는 올해 2.0L 모델을 내놓고 내년 초에 2.4L 모델을 출시할 예정인데 2.0L 모델의 명칭은 Y20으로 정해졌다. 값은 기존 모델에 비해 50만~200만원쯤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도요타 캠리.
◆르노삼성·도요타의 반격=SM5로 쏘나타를 견제해 온 르노삼성자동차도 기존 모델을 완전히 바꾼 신형 SM5의 개발을 마치고 출시를 준비 중이다. 구체적인 출시 일정이나 디자인·가격 등이 모두 미정이지만 이르면 연내, 늦어도 내년 초에는 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프랑스 르노의 중형차 라구나의 차체와 닛산의 무단변속기 등을 채용하지만 디자인은 라구나와 완전히 달라진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외부 디자인은 르노삼성 기술진이 손을 봐 완전히 다른 이미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요타도 중형차 부문의 변수다. 도요타는 10월 말 하이브리드 차량 프리우스(하이브리드)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RAV4 등과 함께 캠리 2.4L 모델을 판매할 예정이다. 특히 중형차인 캠리는 미국 승용차 시장에서 혼다 어코드와 함께 10년 넘게 수위 자리를 다투는 인기 모델로 YF쏘나타와 정확히 시장이 겹친다. 이에 따라 도요타가 캠리의 국내 판매가격을 얼마로 정하느냐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도요타 관계자는 캠리 2.4L 모델에 대해 “혼다 어코드 등 동급 차량을 참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혼다 어코드 2.4L의 국내 판매가격은 3910만원, 닛산 알티마 2.5L은 3690만원이다.

이승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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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