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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이 직접 설명 … 입시 궁금증 확 풀려”

50개 대학이 공동으로 연 사상 최대 규모의 2010학년도 대입 수시설명회가 29일 서울 동대문구 서울시립대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학생과 학부모 5000여 명이 참가해 입학사정 관제를 포함한 대학별 입시 요강 설명을 듣고 베테랑 고교 진학담당 교사의 무료 컨설팅도 받았다. [김태성 기자]


“자기소개서는 간단명료한 게 좋아요. 서류를 뭉텅이로 보내면 감점을 받아요.”

29일 오후 2시 서울시립대 법학관. 연세대 정대식 입학사정관이 이렇게 설명하자 학부모·학생 120명이 열심히 받아 적었다. “내신 3~4등급까지 합격 가능성이 있다”는 사정관의 말에 질문도 쏟아졌다. 서울 영신여고 전현서(18)양과 어머니 김미숙씨는 “논술 중심 전형으로 지원할 생각인데 궁금증이 풀렸다”며 “대학 설명회가 학원의 컨설팅보다 낫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시립대에서 열린 사상 최대 규모의 대입 공동 설명회에는 5000여 명의 학생과 학부모가 찾았다. 다음 달 9일 시작되는 수시모집을 앞두고 수도권 47개 대학과 지방 3개 국립대 등 50개 대학이 무료로 입시 정보를 제공했다. 고 3 수험생과 학부모가 대부분이었지만 고 1~2학년도 적지 않았다. 일부 대학은 지난해 합격생의 커트라인 등급과 자기소개서 등 포트폴리오를 직접 공개했다. 한영외고 학부모 김영진(43)씨는 “아들이 고 1인데 입시가 혼란스러워 직접 설명을 들으러 왔다”며 “아내와 여러 대학의 설명을 나눠 듣고 있는데 의문이 많이 풀렸다”고 말했다.

서울 진학지도협의회 베테랑 교사 40명은 수험생과 학부모 200명에게 30분씩 맞춤형 컨설팅을 했다. 교사들은 올해 대학생이 된 2만 명의 진학 대학 커트라인(수능·내신 등)을 데이터베이스로 만들어 제공했다. 서울·경인지역 입학처장협의회 이춘우(서울시립대 입학관리본부장) 회장은 “대입 공동 설명회를 정례화해 수험생과 학부모의 정보 갈증을 씻어 주겠다”고 말했다. 공동 설명회는 세 차례(9·11·12월) 더 열린다. 경북대·부산대·전남대·전북대 등 4개 지방 국립대도 다음 달 6일부터 전국 순회 설명회를 한다.

이원진 기자, 사진=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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