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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코앞 … 백령도 사람들은 어떻게 사나

EBS TV ‘한국기행’이 31일 밤 9시30분 서해 최북단에 위치한 미지의 섬 백령도를 찾아간다. 주민보다 군인이 더 많다는 섬. 긴장과 평화가 공존하고 있는 그곳의 아름다운 풍광을 카메라에 담았다. 백령도는 인천에서 뱃길로 200㎞ 떨어진 곳에 있다. 쾌속선으로 4시간을 꼬박 가야 도착할 수 있을 정도로 먼 길이다. 섬에서 북쪽 방향으로 10㎞ 떨어진 곳엔 북한 땅이 있다. 섬 전체에 긴장감이 흐를 수밖에 없다. 그러나 온통 철책으로 둘러싼 백령도에서도 인간의 삶은 끈질기게 이어지고 있었다. 방송은 긴장감이 엄습하고 있는 섬에서 고기잡이의 삶을 견뎌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초점을 맞췄다.

여름이 한창인 백령도 주변엔 숭어·우럭·멸치 등이 파딱인다. 카메라는 바다 한가운데서 그물로 고기를 잡는 24명의 장정들을 담았다. 고립이 일상화된 그곳에선 자급자족이 생활화됐다. 백령도의 화정 염전에선 50대 부부가 주민들이 먹을 소금을 긁어 모으고 있었다. 백령도에 발을 딛고 살아온 강인한 섬사람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정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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