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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찬호 1·2위-MBC'임성훈…'올해인물 선정

유난히도 갑갑증이 심했던 올 한해. 그래서인지 꽉 막힌 사람들의 가슴을 승전 소식으로 시원하게 뚫어준 스포츠계 인사가 올해를 장식한 인물들로 다수 뽑혔다.



MBC '생방송 임성훈입니다' (오전 9시45분)가 연말특집으로 선정한 '98년을 빛낸 얼굴' .서울시민 1천명을 설문조사했다. 결과는 스포츠계의 완승. 10위 안에 4명이 올랐다. 1위에 박세리, 2위는 박찬호. 그리고 이봉주와 선동열이 각각 7.10위를 기록했다.



문화계 인사들의 선전도 주목된다. '아우성' 신드롬의 구성애 (5위) , 개그맨에서 영화감독으로 변신한 심형래 (6위), '아름다운 시절' 로 한국영화의 저력을 떨친 이광모 감독 (8위) 3명이 올랐다. 개그맨 김국진을 더하면 모두 4명. 그만큼 세상을 보는 한국인의 관점이 달라졌다는 증거다.



정치.경제인으로는 김대중 대통령과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각각 3.4위를 차지했다. 한편 MBC 홈페이지에 접속한 네티즌 1만3천여명을 대상으로 한 분야별 조사도 흥미롭다. '답사기' 시리즈의 영남대 유홍준 교수 (미술사)가 문화계 1위에 올랐다.



올해 최고의 남녀 탤런트 (배우)에는 박신양과 김희선이, 그리고 남녀 최고의 가수에는 HOT와 김현정이 뽑혔다.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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