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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간전문가 90% “3분기가 바닥”

미국 민간 전문가의 90%는 올 3분기 경기가 바닥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회복 속도는 ‘U’자형의 완만한 모양이 될 것으로 보는 전문가가 많았다. 미국 경제분석기관인 블루칩 이코노믹 인디케이터는 10일 이런 내용의 민간 전문가 대상 설문 결과를 공개했다.

블루칩은 “경기가 거의 바닥에 왔다는 데는 공감대가 이뤄지고 있다”며 “앞으로 관심은 어느 정도 속도와 강도로 회복되느냐에 맞춰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응답자의 90%는 "올 3분기에 경기 하락세가 끝날 것”으로 전망했다. 회복 모습과 관련해선 응답자의 3분의 2가 완만한 ‘U’자형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급격한 회복을 뜻하는 ‘V’자형이나 잠시 회복했다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는 ‘W’자형 회복을 전망한 전문가는 각각 17%였다. U자형 회복 전망이 많은 건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는 고용 불안 때문으로 지적됐다. 비록 7월 미국 실업률이 15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으나 이는 일시적 효과로 보는 전문가가 많았다. 다만 급격히 줄어든 기업 재고가 생산 증가로 이어질 공산이 클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정부의 중고차 보상 판매에 자극받아 소비심리가 살아나고 부동산 시장이 긴 침체에서 벗어날 조짐을 보이는 것도 경기 회복에 긍정적 신호로 평가됐다.

 뉴욕=정경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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