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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MBC 월화드라마 변호사역 맡은 이영애

흔히 자본주의 기업 전쟁의 첨병으로 간주되는 '광고' 가 문화의 한 장르로서도 손색이 없다는 것을 말해주는 이가 이영애다.

93년 드라마 '댁의 남편은 어떠십니까' 로 연기를 시작한 뒤 10편이 넘는 드라마와 연극.영화를 통해 팬들을 만났지만 여전히 그는 '산소 같은 여자' 다.

화장품 광고에서 포착된 이미지가 흔들림 없는 생명력을 지켜온 것이다.

MBC가 9일부터 방영하는 월화미니시리즈 '애드버킷' (Advocate:변호사)에 고시준비생을 거쳐 전문변호사로 성장하는 역을 맡게된 그를 MBC 의정부 스튜디오에서 만났다.

적잖이 긴장한 표정. "법조계 사람들을 전혀 모르는데다 아직 그 세계에 대해 백지거든요. 법정 공판이라도 견학할 작정입니다. " 모처럼의 법정 드라마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던 '애드버킷' 은 캐스팅 과정에서 우여곡절이 잇따르기도 했다.

이승연.배용준 등이 물망에 올랐지만 이런 저런 일들을 거치며 이영애.손창민.전광렬.송윤아 등으로 결론이 났다.

"연기자 선정 과정의 얘기들은 나중에 들었어요. 결과적으로 잘된 일이라고 봐요. 극의 성격이 아무래도 나이가 있는 연기자들에게 더 맞는 것 같아요. " 그러고 보니 그도 어느덧 20대 후반이다. '산소 같은 여자' CF가 벌써 7년전이니. 계속 신선한 이미지를 지켜갈 수 있을까. "예전 이미지가 외모에 의한 것이라면 앞으론 내면적으로 '산소' 의 느낌을 줄 수 있는 연기자가 됐으면 합니다. " 그래서 요즘엔 자신의 연기에 대한 외부적 평가에 관심이 크다.

주로 방문하는 곳이 인터넷과 PC통신. "네티즌의 견해가 오히려 신문.잡지 비평보다 날카롭다는 생각이에요. " 항상 연기는 어렵다는 걸 느끼고 진로를 고민하는 만큼 성숙한 연기자의 모습으로 브라운관에 나타날 것은 분명하다.

강주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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