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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뉴 링컨 MKZ, 더 조용해지고 더 우아해지고

일본 렉서스의 정숙성에 도전하는 미국 자동차가 출시됐다. 포드의 새로운 럭셔리 중형 세단인 ‘2010년형 뉴 링컨 MKZ’다.

포드는 기존 모델로 이미 조용함을 인정받았는데도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기존 모델에서 작게라도 소음이 발생하던 모든 부분에 손을 더 봤다. 포드는 바람이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다양한 각도에서 뉴 MKZ를 실험했다고 한다. 시속 130㎞의 바람에 차량을 노출한 결과 각도와 상관없이 경쟁 차종인 렉서스 ES350과 아큐라 TL을 앞섰다고 주장했다.

주행 성능도 좋아졌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97㎞(60마일) 도달 시간이 기존 모델은 7.7초였으나 이 차는 7.1초로 줄었다. 세계 10대 엔진에 선정된 3.5L V6 듀라텍 엔진이라 가능한 것이다. 인테리어에서 압권은 영국 애스턴마틴 등 명차에 쓰이던 100년 전통의 스코틀랜드 ‘브리지 오브 위어’ 가죽 시트로 꾸민 점이다. 링컨에서는 한 등급 더 고급 차량인 MKS에 쓰였던 가죽 시트인데 뉴 MKZ에서는 기본 사양으로 썼다.

포드코리아 한봉석 이사는 “본사에서 고급 차량인 MKS에 빗대 ‘베이비 MKS’라고 불리는 등 기존 모델보다 고급 사양이 추가됐다”며 “경쟁 차종인 렉서스 ES350보다 1000만원 이상 싸 가격경쟁력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형 내비게이션이 장착된 차량의 국내 가격은 4400만원(부가세 포함)이다.

강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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