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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에 필 꽂혀서 … 이명박에 대한 적개심이…”

서울중앙지검은 18일 MBC PD수첩의 미국산 쇠고기 관련 프로그램을 제작한 조능희(47) PD 등 5명을 명예훼손과 업무 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지난해 4월 29일 방영된 ‘미국산 쇠고기, 과연 광우병에서 안전한가’ 편을 의도적으로 왜곡해 쇠고기 수입협상을 했던 정부 관계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가 있다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 “의도적 왜곡 단서”
PD수첩 작가 e-메일 공개

검찰은 “왜곡의 의도를 추정할 수 있는 단서”라며 작가 김은희(37·여)씨의 e-메일 내용 중 일부를 공개했다. e-메일에는 “1년에 한두 번쯤 ‘필’ 꽂혀서 방송하는 경우가 있는데 …(중략) 올해 광우병이 그랬어요. 아마도 총선 직후 이명박에 대한 적개심이 하늘을 찌를 때라서 더 그랬나 봐요”라는 내용이 들어 있다. e-메일에는 지난 총선에서 진보신당 소속 후보를 누르고 당선된 한나라당 홍모 의원에 대해 뒷조사를 했다는 내용도 있다고 검찰은 주장했다.



정병두 1차장검사는 “피의자들은 30개의 장면에서 번역 및 사실을 왜곡하고, 중요 사실에 대한 설명을 생략했으며, 가능성에 불과한 것을 단정적인 사실인 것처럼 방송했다”고 말했다.



PD수첩 측의 김형태 변호사는 “제작진을 기소한 것은 정부 정책 비판에 대한 보도 기관들의 표현의 자유를 해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본지와의 인터뷰를 거부한 작가 김씨는 ‘미디어오늘’과의 인터뷰에서 “(e-메일은) 사석에서 수다를 한 것과 마찬가지인데 범죄의 증거로 보느냐”며 “검찰을 상대로 민·형사 소송을 제기하고 국가인권위에 진정도 할 것이며, 이를 받아 쓴 언론에 대해서도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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