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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좋은 병어 신안서 싸게 드세요

제3회 신안 병어축제가 12~14일 전남 신안군 지도읍 송도위판장 주차장에서 열린다.
병어 회·무침 시식회와 회 썰기 시합, 맨손으로 활어 잡기, 수산물 깜짝 경매 등을 한다. 먹거리 장터에서는 병어 요리 등을 시중 음식점보다 훨씬 싼 값에 판다. 풍어제·노래자랑 같은 공연과 요트 체험 등도 즐길 수 있다. 문의 061-240-8908

요즘 병어는 산란 직전이어서 살이 통통히 오르고 육질이 단단한 데다 알이 꽉 차, 맛이 가장 좋은 철이다. 이달 말을 넘기면 알을 뿜어버려 야위고 육질이 뻣뻣해진다. 송도위판장에서 거래되는 병어는 동중국해에서 겨울을 나고 서해 남쪽으로 회유하다 신안군 비금도·임자도와 영광군 안마도 부근 등에서 잡힌 것들이다. 이 해역은 바닥에 모래가 많아 해마다 이맘때면 병어들이 산란을 위해 찾는다.

올해는 병어가 적게 잡혀 가격이 세다. 신안군수협 북부지점에 따르면 어른 손을 편 크기의 것 20마리를 담은 상자(15㎏안팎)가 소비자값 25만원 가량이다. 중간 씨알의 30마리짜리 상자는 28만원 안팎이다. 문의 061-275-4856

병어는 얼렸다 녹여도 맛이 살아 있을 때와 큰 차이가 없다. 한 해 동안 먹을 것을 이즈음에 구입해 내장을 뺀 뒤 냉동실에 보관하며 한 마리씩 꺼내 먹어도 좋다.

이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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