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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의원 가발 벗겼다가 징역 5개월

하원의원의 가발을 벗긴 혐의로 기소된 대만 남성이 징역 5개월 형을 선고 받았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타이베이 지방법원은 10일 국민당 소속 치우 이(Chiu Yi) 의원의 가발을 벗긴 혐의로 올해 50세의 황 융티엔에게 유죄 판결을 내렸다. 유죄 판결 이유는 “멋내고 싶은 권리를 침해했다”는 것.

법원 관계자는 이번 판결에 대해 치우 의원이 원하는 것을 머리에 쓸 권리를 판사도 인정했다며, 다른 사람의 가발을 벗기는 것은 피해자의 권리를 앗아가는 행위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치우 의원이 가발을 씀으로써 외모에 자신감을 갖게 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천 수이볜 전 대만 총통을 고소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법원에 나선 치우 의원은 황 융티엔의 고의적인 행동으로 가발을 잃어버렸고 대머리가 노출됐다.천 전 총통을 지지하는 피의자는 지역언론사를 통해 자신의 형벌이 너무 무겁다고 호소했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내가 어리석었지만, 징역 5개월 형은 너무 심하다”며 괴로워하고 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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